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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포럼]“기업블로그, 신뢰를 앞세워 토픽을 장악하라”

| 2007.04.01

블로터포럼 6번째 시간은 홍보대행사 에델만코리아에서 PR블로거로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이중대 부장을 초청, <기업들을 위한 블로그 마케팅>이란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요즘 기업들도 블로그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지요? 마케팅쪽에 종사하는 독자분들이라면 한두번씩은 블로그와 마케팅을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해 고민들 해보셨을 겁니다. 블로그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까지 들리는 시절에 그냥 앉아있으려니 왠지 불안하신 분들도 적지 않겠지요.

이번 포럼은 이런 분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블로그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거나 어떻게 하면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발표를 해주신 이중대 부장은 블로고스피어를 누비는 대표적인 PR 블로거중 한명입니다. 그는 “블로그로 인해 PR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면서 PR2.0이란 말까지 사용하는데, PR에 있어서도 블로그는 그냥 넘어갈 대상이 아니라는 뜻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도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대표SW업체들인 안철수연구소와 한글과컴퓨터 홍보팀 관계자분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안연구소와 한컴 모두 블로그를 주목하고 있다 하는데, 앞으로 어떤 작품들을 내놓을지 한번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제6회블로터포럼

일시: 2007년 3월27일 오후 6시
장소: 블로터닷넷 사무실
주제: 기업들을 위한 블로그 마케팅
참석자: 블로터닷넷 상근 블로터, 안철수연구소 박근우 부장, 황미경 차장, 이병철 대리, 표혜진 인턴사원, 한글과컴퓨터 홍보팀 허지연 대리.

“이젠 기업을 대표하는 블로거가 필요한 시대”

이중대: 오늘 발표를 통해 블로그 마케팅의 필요성, 효과적인 블로그 마케팅 전략, 대표적인 성공 사례, 직원들의 블로그 활동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국내는 가입형 블로그를 포함하면 1천200만명이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블로그는 펌들이 많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블로그다운 블로그도 많습니다. 이글루스, 티스토리, 태터툴즈가 대표적인데, 열성 블로거들의 참여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봤을때도 기업들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뉴미디어에 너무 익숙해졌고 기업과 관련된 토픽들을 장악한지 오래입니다. 기업들이 그냥 있으면 토픽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어느 기업 제품과 관련해 안좋은 내용이 올라와 있으면 해당 기업은 그것에 대해 인식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블로고스피어에 뛰어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통적인 광고는 지면과 시간을 사는 것이고 PR은 지면을 얻는 것입니다. 반면 뉴미디어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말그대로 대화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블로그에 관심이 많은데 도 뛰어들지 못하는 것은 블로거들이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진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으로 누가 블로거들을 상대해야할지에 대해 얘기가 덜 돼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을 만나보니 블로그가 마케팅 담당자들에게는 업무 부담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거 하면 내 일만 늘어나는거 아냐?”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블로그 마케팅을 하게 담당자의 업무량이 늘어나는 편이구요. 결국 아직까지 기업 문화 차원에서 준비가 안돼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이제 웹2.0으로 변화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이란게 원래 기업안에서나 소비자들과의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못하는거에요. 블로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채 성급하게 뛰어들었다가는 오히려 독이 될수 있습니다. 준비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요즘들어 특히 많이 하고 있어요.

블로그마케팅의 효과는 엄청납니다. 제가 이전에 블로그에 올린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 9가지 란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우선 기업 블로그를 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조나단 슈워츠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기업 블로그는 고객 관계를 개인화할 수 있고 신뢰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미디어 관계 개선 및 내부 공동 작업도 활성화시킬 수 있구요. 기업들이 이같은 환경을 구현하려면 이젠 회사를 대표하는 블로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블로그를 비즈니스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기업들도 익숙치 않아 하구요. 그러나 노력들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연합 네트워크란 흐름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변이 점점 확산될 것으로 봐요.

미국의 경우 이미 성공적인 블로그 마케팅 사례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M을 대표적이라고 보는데요, 이유는 GM이 블로그를 통해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올린 포스트를 참고하시지요. GM의 비즈니스 블로그 및 쇼셜 미디어 활용 사례

GM은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입니다. 그러면서도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블로거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면 이 회사 경영진들은 직업 블로그에 영상을 올려놓습니다. 기업의 규모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블로그 마케팅은 오프라인에서 기업 규모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규모다 작아도 삼성전자를 능가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규모가 아니라 블로그를 통한 고객들과의 대화이니까요.

“블로거를 이해하는 이들을 전면에 배치하라”

이중대: 블로그 마케팅의 필요성은 너무 오래 설명했나요? 지금부터는 효과적인 기업 블로그 운영에 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과거의 PR은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내용이 전달됩니다. 때문에 피드백을 잘안옵니다. 그러나 미디어를 직접 구축하는 PR2.0은 단방향이 아니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대화하고 고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들의 생각을 제품 개발에도 반영시키고 경영 활동에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PR2.0 시대,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이렇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면 블로거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의 블로그를 읽어서 관심 사항들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들이 염려하는 사항에 대해 어떻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계속된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통해 신뢰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마케팅이든 PR이든 블로그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은 신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신뢰 구축이 블로그마케팅과 블로그PR에 있어 핵심입니다. 저는 기업들이 블로그마케팅을 잘하려면 그에 적합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빈다. 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기업 블로그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맡겨야 합니다.

우선 내부적으로 블로그를 열어서 팀차원에서 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팀차원에서 글을 올리고 댓글 들어오고 하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맛을 어느정도 보고 내부적으로 역량이 됐다 싶을때 확대하면 됩니다. 제품이나 브랜드가 아니라 CEO나 임직원 블로그라면 각종 이슈에 대해 블로거들이 지적을 할 것입니다. 그럴려면 미래 사내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외부에서 지적이 들어올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지적을 받으면 반영해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모든게 신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중요한게 또 글입니다. 너무 전문적이면 오히려 더 안옵니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게 좋아요.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기업을 대표해서 어떤 사람이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 하는 거죠. 때문에 쉬워야 하고 친근해야 합니다. 포스팅도 자주 있어야 한다. 자주 안되면 죽은 블로그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나서 블로터닷넷과 관련이 있으면 블로터닷넷에도 올립니다. 네이버, 다음, 마가린 북마크에도 올려요. 배포 영역을 많이 확보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요즘은 네이버와 다음이 외부 블로그도 검색해줍니다. 이때문인지 네이버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블로그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기업에게는 위협요인도 될 수 있어요. 이에 위협요인을 최소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며 오늘 발표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기업이 블로그를 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리스크는 외설, 중상, 영업기밀 노출, 고유 정보 공개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직원이 해고될 수 있습니다. 영업 비밀이 노출되면 회사도 손해를 볼 수 있구요. 외국에선 블로그하다 해고된 사례가 실제로 있습니다. 한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을 뿐 있을수는 있어요. 결국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블로그를 할때 동료를 비방하거나 회사 정책을 위반하는 행동을 자제시키고 정보를 누설했을대 “당신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글로벌 회사들이 블로그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너무 타이트(tight)하면 블로그 문화가 억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필수사항만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터: 발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입니다. 각자 궁금한게 많으실것 같은데요, 서로 얘기나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근우: 팀내에서 블로그를 운영해봤는데,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안연구소의 경우 팀내에서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습니다. 오프라인 대화도 해봤고요. 정말로 이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CEO단계까지 확산시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좋은 얘기많이 들었습니다.

이중대: 제트블루 사례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유튜브를 활용한 사례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런것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허지연: 예전에 회사 블로그를 기획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텐티티 설정이 힘들었어요. 개인한테 맡겨두면 효과는 클수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처럼 느껴지니까요. 그러나 그 사람이 그만두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회사 블로그는 한국 상황에서는 잘 안먹힌다는 생각도 들어요. 공식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거든요. 그런점에서 첫눈이 운영한 기업 블로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중대: 첫눈의 경우 스토리를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스토리를 같이 만들어서 신뢰를 구축했다고 봐요.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이 떠나면 일관성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내부 블로거의 역량을 키워 외부 블로그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럴려면 사내에 블로그 문화를 전파시켜야할 것입니다.

박근우: 국내의 경우 이것이 기업블로그라고 하면 가기 싫어하는 성향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에요. 이런 가운데 LG텔레콤은 캐릭터를 사용한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거부감이 덜 하더라구요.

이중대: 캐릭터 블로그는 성공 사례도 있고 실패 사례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캐릭터이든, 브랜드 블로그이든 담당자는 나는 누구다하고 밝여여 한다는 겁니다. 닛산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허지연: 개인적으론 캐릭터 블로그에 대해서 다소 회의적입니다. 실제라는 느낌이 안들고 진실성이 없어보입니다. 사람이 하는게 친숙한 것 같습니다.

박근우: 사람이 중요한 것은 동감합니다. LG텔레콤 캐릭터 블로그에 오랜만에 가봤더니 처음을 운영했던 담당자가 출장을 갔는지 없었습니다. 대타를 투입한것같은데, 표가 나더라구요^^

허지연: 블로거들을 차별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블로거를 상대로 PR을 하더라도 기준을 분명하게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중대: 블로거들은 블로그를 통해 나오는 메시지에서 “나를 이용하는 구나!”하는 느낌을 받으면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겁니다. 뉴스룸 자체를 웹2.0 방식으로 바꿔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도자료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배포할 수 있습니다. 쉬프트커뮤케이션즈란 PR회사는 이미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준비돼 있는데 기업이 준비가 안된 거에요. 토픽을 장악하는 것은 기업 규모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노력만 하면 신선한 기업 이미지와 토픽을 잡을 수 있습니다.

블로터: 웹2.0 기반 뉴스룸은 블로거들도 각종 자료와 정보를 기존 언론사들처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운영 방식은 기업마다 다르겠지요. 안연구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시겠다고 했으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각종 아이디어를 계속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웹2.0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이란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바쁘신데 다들 시간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기회가 되면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한 모임을 다시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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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to "[블로터포럼]“기업블로그, 신뢰를 앞세워 토픽을 장악하라”"

황기자님,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 한번 더 하시죠~

吏?궃二? 釉붾줈?곕떣?룹뿉???댁쨷???먮뜽?..

湲곗뾽 釉붾줈洹?留덉??낆쓣 ?꾩엯?섍퀬???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