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1천억 규모 벤처투자사 설립”

가 +
가 -

다음카카오가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다음카카오는 벤처 투자전문회사인 케이벤처그룹(가칭)을 세울 계획이라고 12월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1천억원을 투자해 법인 설립을 완료하기로 의결했다. 설립 예정일은 2015년 1월23일이다.

DaumKakao_CI_400

 

케이벤처그룹은 다음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격적 투자로 실리콘밸리와 같은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다음카카오는 밝혔다. 새 투자 법인은 차세대 플랫폼을 고민하는 벤처나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벤처 등을 적극 발굴해 투자 및 인수할 계획이다.

초대 케이벤처그룹 대표이사로는 박지환 다음카카오 전략팀장이 내정됐다. 골드만삭스 IB 이사를 거쳐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낸 인물이다. 박지환 대표는 “단기간의 재무적 투자가 아닌, 국내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실력 있는 벤처를 대상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성장 가능성 있는 벤처에 적극 투자해 실리콘밸리 못지 않은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케이벤처그룹은 아직 설립 예정일과 투자금 외에 확실히 결정된 건 없지만 케이큐브벤처스와는 투자 대상이 다를 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파트 관계자는 “케이큐브벤처스가 아이디어 단계의 스타트업에도 초기 투자를 진행한다면, 케이벤처그룹은 어느 정도 성장을 한 스타트업을 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2012년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벤처투자사다.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