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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에서 ‘PS3’ 게임 즐긴다

2014.12.25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 게임 콘솔이 없어도 PS3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만 있으면 된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2월24일 삼성전자와 소니가 스마트TV에 PS3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협업으로 스마트TV가 클라우드게임 플랫폼이 되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2015년 2분기 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작된다.

클라우드게임은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화면을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게임 구현은 클라우드 서버가 하고, 사용자는 일종의 실시간 게임 동영상을 보는 방식이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게임을 즐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클라우드 서버가 게임을 대신 구동해주는 덕분에 사용자는 PC나 콘솔 등 게임 전용 장비를 갖고 있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TV처럼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탑재되지 않은 장치에서도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클라우드게임 서비스의 이같은 원리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 소니의 ‘PS 나우’ 응용프로그램(앱)을 탑재할 예정이다. 스마트TV에 소니의 게임 전용 큰트롤러인 ‘듀얼쇼크’를 무선으로 연결하면, 스마트TV로 PS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인만큼 네트워크 연결은 필수다.

김용찬 삼성전자 부사장은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스마트TV에 더 많은 엔터테인먼트 가치를 전하기 위해 소니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PS 나우는 사용자가 찾고 있는 새로운 차원의 PS3 블록버스터 게임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쉬운 경험으로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될 PS 나우는 게임 트로피나 온라인 친구와 게임을 즐기는 기능, 클라우드 저장 기능 등 기존 PS 나우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게 될 예정이다.

아직 삼성 스마트TV로 어떤 게임을 즐길 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200여개의 PS3 게임 타이틀이 먼저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15’에서 스마트TV의 PS3 스트리밍 기술을 우선 공개할 계획이다.

re_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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