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백년대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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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과학자들과 스탠포드대학이 힘을 합쳐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 방향을 연구한다. 단기간이 아닌 100년이란 긴 시간을 잡고 장기적인 AI 기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100’이라는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AI100은 ‘100년 인공지능 연구(One Hundred Year Study on Artificial Intelligence)’의 줄임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랩 디렉터인 에릭 호비츠가 출범시켰다.

에릭 호비츠는 AI 학회, 테드 강연, <BBC> 인터뷰 등을 통해 AI 기술에 대한 중요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꾸준히 제시한 학자다. 호비츠는 이제 단순히 논의를 넘어 여러 전문가와 협업해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으려 한다.

에릭 호비츠는 AI100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컴퓨터과학, 법학, 기계학습 전문가 등을 영입했다. 구성원은 총 7명으로, 스탠포드대학 외에도 하버드와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등도 합류했다. 연구진은 계속 영입할 예정이다. 에릭 호비츠와 그의 부인은 AI100이 100년간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기금 상당수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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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비츠(출처 : TED 유튜브 영상)

존 헤네시 스탠포드대학 총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최근 과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며 “스탠포드대학이 앞장서 다음 세대뿐만 아니라 그 다음 세대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고 <스탠포드뉴스>는 12월16일 보도했다.

AI100은 단순히 기술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년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과제를 선정해 이에 맞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스탠포드뉴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앨런 맥워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 교수가 “AI100은 AI기술이 사회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하면서, 토론의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구글, MS,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과 대학들이 앞다퉈 연구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추천 알고리즘, 검색 시스템, 기계학습, 음성인식 등에 인공지능 기술이 쓰이지만, 다른 활용법도 무궁무진하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우려도 많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AI는 매우 위험한 기술이며, 잠재적으로 핵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과학자는 인간보다 더 똑똑한 기기를 만드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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