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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래스’, 정식 사업으로 격상

2015.01.16

구글이 만든 안경 모양의 입는 컴퓨터 ‘구글글래스’가 프로젝트 꼬리표를 뗐다. 구글글래스의 구글플러스 공식 계정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15일 밝힌 내용이다. 구글글래스 계정의 설명에 따르면, 구글글래스는 앞으로 네스트를 창업한 토니 파델이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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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래스는 지금까지 구글의 ‘구글 X’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구글 X는 정식 사업이라기 보다는 실험적인 성격의 프로젝트가 주로 진행되는 부서다. 이번 발표는 구글글래스가 구글 X를 나와 구글 내부에서 정식 사업 영역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뜻이다.

2014년 10월에는 트위터가 구글글래스용 응용프로그램(앱) 개발 지원을 중단했다. 구글이 구글글래스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았다. 실패냐 성공이냐를 두고 섣부른 판단이 오가는 중에도 구글글래스가 구글의 정식 사업으로 격상된 데 의미가 있다. 구글글래스 공식 계정은 구글플러스에 “구글 X를 졸업했다”라고 설명했다.

구글글래스 사업을 이끌 토니 파델은 네스트랩스를 창업한 인물이다. 애플 임원으로 근무하다 동료 직원과 네스트랩스를 창업한 이후 학습형 실내 온도조절장치를 개발해 새 사업을 꾸렸다. 2014년 1월에는 구글이 네스트랩스를 32억달러, 우리돈으로 3조4천억원을 들여 사들이며 토니 파델도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실리콘밸리에서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성공적인 스타트업 사업가로 자리매김한 토니 파델이 구글글래스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도 주목된다.

구글글래스의 구글 X ‘졸업’과 함께 구글글래스 현 세대 제품은 판매가 중단된다. 오는 1월19일부터 구글글래스 초기 버전은 더이상 구입할 수 없다. 일반 사용자와 일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구글글래스 익스프롤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초기 제품 체험 프로젝트만 종료된다는 의미다. 개발자와 구글글래스 앱 개발 관련 업체에는 계속 판매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세대 구글글래스를 올해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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