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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러스트 작품도 웹툰처럼 요일별 연재”

2015.01.19

창작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올려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그라폴리오’가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과 비슷하게 바뀌고 있다. 네이버는 그라폴리오에도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요일별 연재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월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라폴리오는 디자이너들이 습작삼아 만든 초안부터 완성도 높은 디자인 작업물까지 자유롭게 올리고, 나누는 서비스로, 지난 2013년 7월 네이버에 인수됐다.

그라폴리오는 앞으로 네이버 웹툰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네이버 웹툰의 일러스트레이션 버전인 셈이다. 그라폴리오는 웹툰처럼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인 ‘스토리픽’을 새로 마련하고 작가의 작품이 정해진 요일마다 올라오는 연재시스템이 적용할 계획이다. 스토리픽은 사랑이나 이별, 일상 등 특정 주제를 담은 일러스트레이션, 즉 ‘일러스트에세이’를 주 1회 이상 연재하는 공간이다.

grafolio

△ 스토리픽은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이다.

△ 김나훔 작가 페이지

웹툰이나 웹소설처럼 스토리픽의 정식 연재 작가는 그라폴리오와 계약을 맺고 작품 활동에 대한 원고료를 받게 된다. 첫 번째 스토리픽 정식 연재 작가로는 그동안 그라폴리오에서 이용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퍼엉, 현현, 꼬닐리오, 김나훔, 박정은 작가가 선정됐다. 작가들에게 수익이 생겼다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한 가지 주제의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레이션을 꾸준히 만날 수 있게 됐다.

연재작가가 되고 싶은 예비 작가가 작품을 올리는 게시판인 웹툰·웹소설의 ‘챌린지리그’처럼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스토리픽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스토리픽 정식 연재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응모자는 한 가지 주제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해 그라폴리오 웹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조회수나 좋아요, 댓글, 팬수 등도 심사에 반영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면 더 유리하다.

네이버는 웹툰과 웹소설에서 그랬듯이 일러스트레이션 쪽에서도 창작자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생각으로 보인다. 노장수 네이버 그라폴리오 콘텐츠매니저는 “스토리픽이 창작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잠재력있는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그라폴리오는 앞으로도 일러스트레이션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yeming@bloter.net

기술을 아는 기자, 언론을 아는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 e메일 : hyem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