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가 안방극장에 들어온다. KT는 IPTV 서비스 올레TV가 ‘웹드라마’를 VOD(주문형 비디오)로 1월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V가 아닌 모바일 기기나 웹으로 보는 웹드라마가 거꾸로 TV 속에 들어가는 셈이다.

KT는 올레TV 이용자들이 1월21일부터 웹드라마 ‘연애세포’와 ‘인형의 집’을 올레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두 풀HD로 제공된다. ‘연애세포’는 지난해 11월, 웹드라마 플랫폼인 ‘네이버 TV캐스트’를 공개된 작품으로 네이버 웹툰 ‘연애세포’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배우 김유정과 김우빈, 남지현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 연애세포

△ 연애세포

KT는 오는 3월까지 9개 작품 에피소드 약 70편을 VOD로 내놓을 계획이다. 방영 예정인 웹드라마는 ‘뱀파이어의 꽃’과 ‘낯선 하루’, ‘후유증’, ‘꿈꾸는 대표님’ 등 대부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연재된 작품이다. 올해 안에는 ‘도도하라’나 ‘러브 인 메모리2’ 등 영화판이나 감독판으로 다시 만들어진 버전의 웹드라마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올레TV에 방영되는 웹드라마는 1편당 500원이다. 제작사와는 초기에 주는 최소 보장금액 없이 매출을 나누는 방식으로 계약했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무료로 방영된 작품들이지만, 올레TV에선 광고 없이 제공된다고 올레TV 홍보 관계자는 설명했다. 네이버 TV캐스트는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가 붙고 광고 수익을 제작사와 나누는 방식이다.

강인식 올레TV 콘텐츠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극장 미개봉 영화를 VOD로 선보여 기존 영화 유통구조에 변화를 일으킨 국내 최초 개봉관 사례와 같이 웹드라마를 안방에 제공해 다양한 볼거리를 이용자에게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시험 단계에 머무르던 웹드라마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대로 된 흥행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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