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픈소스 분석 기업 레볼루션 애널리틱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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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소스 기업 레볼루션 애널리틱스를 현지시각 1월23일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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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볼루션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레볼루션 애널리틱스는 2007년 예일대 소속 데이터 과학자들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제품은 ‘레볼루션 R 오픈’ 등 R 기반 무료 분석 도구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더한 유료 도구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다. 2009년에는 통계분야의 거장 노먼 H. 니가 레볼루션 애널리틱스에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먼 H. 니는 R의 대표적인 경쟁 제품인 SPSS를 만든 인물이다.

MS는 앞으로 레볼루션 애널리틱스 사업과 고객을 유지하는 동시에, MS 내부 분석도구에 레볼루션 애널리틱스의 기술력을 합칠 예정이다. MS는 2014년 ‘애저 머신러닝(ML)’를 출시하고,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애저 ML 프레임워크에선 R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애저 ML 스튜디오’에선 R 스크립트를 지원하고 있다. ‘빙’이나 ‘X박스’ 등에도 데이터 과학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MS는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높여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경쟁력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조셉 서라쉬 MS 머신러닝 부사장은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고객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도구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레볼루션 애널리틱스의 기업용 제품을 향상시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이번 인수로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관심도 외부로 다시 알리게 됐다. MS는 최근 몇 년 사이 리눅스, 하둡, 몽고DB, 도커같은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R언어 커뮤니티에 참여한 사용자는 200만명이다. 그만큼 R은 데이터 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오픈소스 기술이다. 이미 레볼루션 애널리틱스는 ‘R하둡’, ‘패럴렐R’같은 R 언어 커뮤니티에 기술력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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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볼루션 애널리틱스가 제공하는 오픈소스 기술(사진 : 레볼루션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조셉 서라쉬 부사장은 “앞으로 레볼루션 애널리틱스가 제공하던 유·무료 제품에 기술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리눅스를 비롯한 여러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MS 애저 리서치’나 ‘애저 인 에듀케이션’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오픈소스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 애저 리서치와 애저 인 에듀케이션은 데이터 과학자나 교육자들에게 애저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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