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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덕분에…애플 실적도 ‘플러스’

2015.01.28

애플이 지난 2014년 4분기 745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아이폰 판매량을 바탕으로 애플은 746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우리돈으로 80조5천억원에 이른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애플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실적이기도 하다.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 중국 시장의 성장이 애플의 매출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평가된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27일 애플이 발표한 분기실적을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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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차이나”

이번 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2013년 4분기와 비교해 46%나 늘었다. 애플은 지난 3개월 동안 총 745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지난 분기 애플은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80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별 순이익도 애플의 분기 발표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애플은 지난 3개월 동안 180억달러 순이익을 냈다. 우리돈으로 19조4천억원 규모다.

시장조사업체와 증권업체 분석가들은 애플의 실적 발표 이전에는 아이폰 판매 추정치를 약 6500만대 수준으로 봤다. 매출도 670억달러 수준으로 관측한 바 있다. 애플은 시장의 예상보다 1천만대나 더 많은 아이폰을 팔았고, 더 많은 매출을 올렸다. 말 그대로 ‘깜짝 실적’이다.

특히, 애플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했다는 점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애플은 지난 분기 중국에서 총 161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우리돈으로 17조3700억원 정도 된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었다. 애플 처지에서 보면 중국은 미국, 유럽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이다.

여러 시장조사업체의 분석도 애플의 중국 시장 선전을 대변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애플이 지난 분기 중국 업체 샤오미와 국내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에서 스마트폰 1위 업체가 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워드 실버브랏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분석가는 지난 분기 실적으로 애플의 현금 보유액이 178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우리돈으로 따지면 192조원 정도다. 2015년 한국 예산의 절반 정도 되는 돈이며, 모든 미국인에게 60만원씩 지급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업체 IBM을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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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2015년 상반기 출시”

팀쿡 애플 CEO는 실적발표에서 ‘애플워치’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도 함께 발표했다. 팀쿡 CEO는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2015년 상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14년 9월 애플워치를 처음 소개하며 2015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날 팀쿡 CEO의 발표는 애플워치 출시 일정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원래 시장에서 예측한 애플워치 출시 일정은 3월이었다. 하지만 팀쿡 CEO의 이번 발표로 애플워치가 시장에 나오는 시기는 4월로 확정됐다. 실적발표에서는 팀쿡 CEO의 애플워치 사랑도 이어졌다.

팀쿡 CEO는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라며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 애플워치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애플워치에 대한 공개된 정보는 349달러 선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점과 ‘스포츠’와 ‘에디션’을 포함해 총 3가지 형태로 나올 것이라는 점, 배터리 지속 시간이 2~3일 정도 된다는 것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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