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tvN 맞손, “웹툰·TV 경계 허물자”

가 +
가 -

‘한국의 마블엔터테인먼트’를 꿈꾸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TV까지 영역을 넓힌다.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의 한희성 대표와 이명한 tvN/스토리온 본부장은 지난 1월30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레진코믹스는 선별한 웹툰의 영상 제작 우선 검토권을 tvN에 제공하고, tvN은 이용을 허락한 콘텐츠의 웹툰 제작 우선 검토권과 라이선스 활용권을 레진코믹스에 제공하게 된다.

△이명한 tvN/스토리온 본부장 (오른쪽) 김창민 레진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사진 : 레진엔터테인먼트)

△김창민 레진엔터테인먼트 본부장(왼쪽)과 이명한 tvN/스토리온 본부장(사진 : 레진엔터테인먼트)

tvN과 손을 잡으며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영화와 게임을 넘어 TV로도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2월 CJ E&M과 웹툰의 영화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한 달 뒤인 3월에는 웹툰의 게임화와 게임의 웹툰화를 위해 엔씨소프트에서 50억원을 현금으로 투자받았다. 9월에는 연예기획사이자 영화 제작사인 판타지오와 웹툰의 영상화 및 영상 콘텐츠의 웹툰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현재 레진코믹스에는 tvN의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이 웹툰으로 각색돼 연재 중이다. 드라마는 매주 월·화요일에 방영되고, 화요일 밤 드라마가 공개된 뒤 웹툰으로 선보이는 방식이다. ‘일리 있는 사랑’은 레진코믹스 웹·앱과 tvN의 ‘앱툰’ 카테고리 양쪽에 공개되는 식으로 운영됐다. 앞으로 tvN과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선보이는 웹툰도 레진코믹스와 tvN 두 플랫폼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lezhin

△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웹툰 ‘일리 있는 사랑’

이번 제휴로 tvN 원작의 웹툰화는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월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역시 웹툰으로 기획 중이다. tvN의 예능 콘텐츠도 웹툰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김창민 레진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이번 tvN과의 전략적 제휴는 웹툰과 방송의 본격적인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웹툰 원작의 성공적 영상화인 ‘미생’ 사례와 같이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