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4명중 1명은 '큐브리드' 쓰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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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 큐브리드가  25일 오후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신제품 발표회 ‘CUBRID 7.0, Driving the DBMS Revolution’을 개최했다.

‘큐브리드7.0’은 나오기전부터 큐브리드가 인터넷 서비스에 최적화된 DBMS로 강하게 홍보해왔던 제품. 인터넷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 ‘SQL서버’, 오픈소스 기반 DBMS ‘마이SQL'(MySQL)을 압박할 것이란게 큐브리드의 입장이었다.


오후에 시작된 행사에 앞서 제품 개발을 총괄해온 김평철 전무(왼쪽 사진)를 만나 ‘큐브리드7.0’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 개발자 확산 전략, 파트너십, MS, 마이SQL 등과의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DB 소스 오픈 전략, 올해 결실 거둘 것" 
"DB시장 포화론에 동의할 수 없다"

DBMS 소스를 공개하면서 개발자들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큐브리드7.0가 출시됐는데, 개발자 확대 전략을 듣고 싶습니다.

큐브리드는 창업 시점부터 개발자 확보가 DBMS 성공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라이선스를 무료로 주는 것도 개발자 확보의 연장선상입니다.

현재 개발자 확산을 위해 각종 공개 SW와 큐브리드 연동을 진행중이고 큐브리드 매니아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큐브리드 관련 교재는 물론 올해부터는 매월 개발자 대상 특성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큐브리드는 DBMS 업체들과 커뮤니티의 개발자 Q&A 개수를 근거로 개발자 확보율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DBMS를 쓰는 개발자의 6%를 확보했다고 봅니다. 오라클은 60% 정도 되는거같구요. 올해말까지는 큐브리드 사용 비중을 24%로 늘릴 계획입니다. 국내 DBMS 개발자 4명중 1명은 큐브리드를 사용할줄 알도록 만들겠습니다.

큐브리드7.0은 오라클10g, 마이SQL, MS SQL서버와 경쟁하게 됩니다. 이들 제품과의 경쟁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큐브리드의 강점은 총소유비용(TCO)이 저렴하다는 것과 기술지원에 있습니다. 큐브리드 7.0, 오라클 10g, SQL서버 2005, 마이SQL은 모두 엔터프라이즈급 상용(commodity) DBMS라고 불러도 무방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제품 기능과 성능에서 차별성은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큐브리드는 오라클에 비해 TCO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이SQL과 비교하면 기술지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큐브리드7.0이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이상, 오라클보다는 인터넷 서비스에 보급이 많이된 SQL서버와 마이SQL과 주로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첫번째 경쟁은 마이SQL과 MS가 될 것입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게시판쪽은 마이SQL이, 게임은 MS 제품이 많이 보급돼 있습니다. 오라클의 경우 기업용이어서 아직은 많이 충돌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TCO 측면에서는 많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시장 확대를 위해 파트너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리눅스-아파치-마이SQL-PHP(LAMP)같은 모델을 구사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SI나 외국계 서버 업체들과의 협력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SI 및 공개SW 진영과의 협력 방안을 구상중입니다. 유닉스나 MS 플랫폼은 이미 오라클이나 MS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공개SW 기반 국산 솔루션들과의 접목에 무게를 두려고 합니다. 이에 SI업체  공개SW 담당 부서와 접촉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스택 구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미 SK C&C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지눅스-큐브리드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죠. 

이외에도 주요 SI들과 공개SW기반 솔루션 제공자로서 LAMP와 유사한 모델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로그성 데이터 저장과 같이 자체 DB가 필요한 국내 솔루션 업체들과의 업무 제휴도 필요합니다.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 검색, 보안 솔루션 등이 예가 될 수 있겠죠.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DBMS는 플랫폼이고 솔루션은 그위에 올라갑니다. 현재 큐브리드 DBMS는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그 비중을 보면 솔루션 업체가 30% 정도됩니다. 숫자로 치면 1천여개 업체가 내려받은 거에요.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솔루션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큐브리드 제품을 선택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외국 서버 업체들과의 협력도 꾸준히 추진중입니다.

큐브리드7.0은 NHN과 맺은 DBMS 공동 개발 협력의 중간 결과물입니다. 다른 인터넷 업체들과의 협력도 계획중인가요?

가능합니다. 현재 인터넷 업체들은 NHN과 큐브리드간 협력의 결과를 지켜보고 싶다는 곳들이 있습니다. 나아가 NHN만큼 끈끈한 관계로 가고 싶다는 업체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