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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뜨니 관리 SW도 덩달아 ‘주목’
by 도안구 | 2009. 12. 28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기업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도입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보고를 하려는 것이 가장 첫번째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옴니아를 선보인 후 올해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에 옴니아2 제품을 공급하고 나섰다. 애플 아이폰도 KT를 통해 국내 출시됐다. 또 내년도엔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국내 많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기업 고객들 입장에서는 단말기 선택 폭이 크게 늘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은 네트워크와 보안 관리자들에게 골치덩어리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마트폰이 회사의 가상사설망(VPN)이나 Wi-Fi에 접속하게 되면 회사 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생긴다. 또 이메일 확인을 위해 액티브싱크(ActiveSync)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보안이 안된 폰에 대한 관리 문제가 발생한다. 유무선통합(FMC) 형태로 기업 내부 환경을 바꿀 경우에도 어느 기지국을 많은 회사 직원들이 사용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해외 출장이 잦을 경우 자동 로밍을 지원하는 데 자칫 잘못했다가 엄청난 데이터 로밍 요금도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기업 내부에서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준비할 것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호스트웨이IDC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팀 최대명 본부장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 받거나 분실시 원격으로 접속해 데이터를 삭제해야 하는 등 관리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고객들이 조금씩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가지 요인은 이동통신 업체들의 금융업 진출이다. 이달 14일 SK텔레콤은 하나카드의 지분 49%를 취득하면서 이동통신과 금융의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KT 또한 비씨카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휴대폰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USIM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야 되는데 이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분실로 인한 개인 금융 정보 유출 사고가 나는 걸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되기 때문이다.

최근 MDM 제품의 이슈는 다양한 운영체제의 제품을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다.

기업들이 특정 스마트폰 한 종을 선택하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IMF 구제 금융 사태 이후 단말기를 일괄적으로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옴니아2폰과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등 특정 모델 몇개를 선정해 놓고 해당 임직원들이 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연히 관리 소프트웨어 입장에서도 윈도우 폰(구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맥 OS X 10 모바일을 지원해야 한다.

sybasesmartseo서원설 한국사이베이스 부장은 “다양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 지원은 관리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오피스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삼성SDS도 사이베이스와 손을 잡고 MDM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윈도우 폰 기반 서비스 위주의 사업을 펼쳤던 삼성SDS는 삼성전자가 내년도 안드로이드 폰도 출시할 계획인만큼 이에 대한 지원 체계도 마련하고 나선 것.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IBM 등은 각각 익스체인지 서버와 티볼리 제품에서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블랙베리를 제공중인 리서치인모션은 BES(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통해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IBM의 한 관계자는 “티볼리와 로터스, 웹스피어 포털 등에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기능들이 내장돼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최근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시장 개척에 나선 통신사들에게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고, 스마트폰 도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도 연초부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지사는 아직 없지만 국내 고객 몇 곳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아이런(MobileIron)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이달 9일 엔터프라이즈 스마트폰 관리 플랫폼 2.0버전을 선보였다.

밥 팅커(Bob Tinker) 모바일아이런 CEO는 “기업에서 스마트폰 확산은 직원들이 주도해왔다. 하지만 모든 관리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하고 “그 결과 많은 고객들이 명령과 제어의 전통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직원들을 솔루션을 통해 관리하려고 한다. 좀더 진화된 형태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협업은 유선 네트워크 위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협업이 모바일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모바일 협업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것. 동일한 기기와 동일한 솔루션이 시장에 존재한다. 누가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이를 도입, 활용해 경쟁력 있는 모바일 협업 체제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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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1 Responses to "스마트폰 뜨니 관리 SW도 덩달아 ‘주목’"

기사 잘봤습니다..그런데 글씨가 좀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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