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바이오’ 노트북이 패션 브랜드와 협업에서 부활의 신호를 찾고 있다. 바이오 주식회사가 일본에서 2월16일 2가지 새 제품을 발표했다. 패션 브랜드와 함께 만드는 협업 프로젝트도 이날 살짝 공개됐다. 바이오 주식회사는 지난 2014년 2월 소니가 PC 사업부를 일본산업파트너스(JIP)에 매각하며 독립 PC 제조업체가 됐다. 지금은 소니의 노트북 브랜드 바이오를 그대로 유지하고 현재 PC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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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와 패션 브랜드 ‘빔스’의 협업 제품 ‘바이오×빔스’

바이오 주식회사는 지난 2014년 2월 소니에서 독립한 이후 2014년 7월 첫 번째 제품 ‘바이오 핏’과 ‘바이오 프로’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제품 발표는 바이오 주식회사의 두 번째 제품군이다. 특히 옛 소니 바이오에서 고급형 제품의 이름을 따 왔다는 점이 반갑다.

바이오 주식회사가 이날 새로 발표한 제품은 ‘바이오Z’와 ‘바이오Z 캔버스’ 두 가지다. 옛 소니 시절 바이오에서 ‘Z’ 시리즈는 높은 성능을 내는 제품군이었다. 바이오Z는 13.3인치 화면에 5세대 인텔 코어 브로드웰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이다. 두께는 16.8mm, 무게는 1.34kg이다.  바이오 주식회사 설명에 따르면 한 번 충전해 15시간 이상 쓸 수 있다.

화면을 여닫는 방법이 독특하다. 바이오 Z는 태블릿 PC 형태로도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노트북이다. 화면 가운데 180도로 돌릴 수 있는 경첩 덕분에 화면을 밖으로 향하게 해 접을 수 있다. 노트북 덮개를 열면 평범한 노트북으로, 덮개를 열고 화면 경첩을 돌리면 태블릿 PC처럼 쓸 수 있다. 터치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고, 터치 전용 펜을 함께 제공한다. 바이오Z는 일본에서 1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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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Z'(위)와 ‘바이오Z 캔버스’

바이오Z 캔버스는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노트북이다. 화면 크기는 12.1인치다. 크기나 형태 모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만든 ‘서피스프로3’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해상도는 2560×1704, 화면 1인치당 픽셀 개수(ppi)는 250 수준으로 정밀하다. 내장 램 용량은 8GB, 저장 매체는 256GB 용량의 SSD가 적용됐다. 바이오Z 캔버스는 오는 5월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Z는 일본의 패션 의류 브랜드 ‘빔스(BEAMS)’와 협업한다. 빔스는 일본 하라주쿠에서 1970년대  문을 연 패션 전문 브랜드다. 다양한 종류의 브랜드를 수집해 판매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편집매장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빔스와 협업하는 바이오Z에는 빔스 브랜드의 상징인 주황색이 터치 패널에 적용된다. 노트북의 힌지에도 빔스 로고가 새겨져있다. 바이오와 빔스의 협력 제품은 오는 3월13일 일본 소니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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