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美 검색 시장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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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도 구글’을 외치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웃듯 매월 점유율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는거죠.

시장 조사 업체 닐슨/넷레이팅스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4월 미국 검색 시장에서 55.2%의 점유율로 21.9%에 그친 야후를 멀치감치 따돌렸습니다. MS는 9%로 3위를 달렸습니다.

  <2007년 4월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

흥미로운 점은 야후와 MS는 답보상태인 반면 구글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닐슨/넷레이팅스 자료를 보면 구글은 올해 3월 53.7%이던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을 4월 55.2%로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야후의 4월 점유율은 전월대비 0.1%P 늘어나는데 그쳤고 MS는 오히려 1.1%P가 감소했습니다. 숫자만 놓고보면 야후와 MS가 구글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도 할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1년전과 비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년간 구글 점유율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야후는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엄청난 물량공세를 퍼부었던 MS는 고만고만한 성장에 그쳤습니다.  MS검색, 어디에 있는가?

MS와 야후가 아무리 공세를 펴도 구글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습관이란게 참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익숙한것과 결별하는게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야후와 MS가 구글보다 좋다고 외쳐도 구글 사용자들은 계속 구글을 쓰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진짜로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도전이 거세질수록 더욱 강해지는 구글과 애플

채널을 국내로 돌려볼까요? 국내 검색 시장도 네이버 독주 시대입니다.  엠파스, 다음, 구글이 뭐좀 해볼려고 해도 ‘네이버제국’의 위상은 아직까지 철옹성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익숙한것과의 결별이 어렵다’는 말은 국적이 없는 보편적인 것으로 봐도 될 듯 싶습니다.

요즘 국내 검색 시장은 다음이 UCC 시장을 강하게 파고들고 있고, 버티컬 검색 시장에서도 나루와같은 뉴페이스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네이버 제국의 위상에 변화를 몰고올 수 있을까요? 국내 검색 시장 동향과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어렵다는 말이 오버랩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