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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셀카로 잠금해제’ 특허 등록

2015.04.01

미래의 ‘아이폰’에는 ‘셀카’로 잠금화면을 푸는 기술이 적용될지도 모른다. 애플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3월31일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모바일 기기의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된 특허의 이름은 ‘얼굴인식을 활용한 모바일 기기의 잠금 및 잠금해제(특허번호 8,994,4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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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식 잠금화면 해제 기술은 모바일 기기의 앞쪽에 달린 카메라와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다. 스마트폰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용하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움직인 사용자의 얼굴이 아이폰에 기록된 주인과 일치하면 잠금화면이 풀린다. 비밀번호나 애플의 지문인식 기술 ‘터치아이디’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애플의 특허 문서에 따르면, 얼굴인식 잠금화면 해제 기술은 잠금화면을 풀기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터치아이디를 활용하는 것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본인의 얼굴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로도 잠금화면을 풀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얼굴인식으로 모바일 기기의 잠금화면을 푸는 기술은 흔하다. 구글도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페이스 언락’ 기능을 적용한 바 있다. 모바일 기기뿐만이 아니다. 프로세서 제조업체 인텔과 AMD도 PC에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다.

애플의 특허는 기기를 잠그는 데도 활용된다. 스마트폰이 일정한 간격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확인해 원래 주인이 맞는지 지속적으로 감지한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아이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해도 걱정을 덜 수 있다. 원래 주인의 손을 떠난 아이폰은 곧 화면이 잠긴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얼굴인식 잠금해제 특허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외에 다른 장치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sidewa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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