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스타트업 네뷸라 폐업…”시장 성숙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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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 스타트업인 네뷸라가 사업을 접는다고 4월1일 발표했다.

네뷸라는 오픈스택 스타트업 중에 꽤 관심을 받았던 스타트업이다. 설립자 크리스 켐프는 나사(NASA)에서 첫 번째로 뽑힌 최고기술경영자(CTO)다. 그는 또한 오픈스택재단을 만든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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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뷸라 공동 설립자이자 오픈스택재단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켐프(사진:위키백과) 

크리스 켐프의 명성 덕분에 네뷸라는 오픈스택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며 고객과 투자자에게 관심을 받았다. 2011년 설립된 이후 네뷸라는 약 3800만달러, 우리돈 42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모았다. 네뷸라에 투자한 기업 중엔 클레이너 퍼킨스 코필드 & 바이어스, SVB 캐피털, 하이랜드 캐피털 파트너도 있었다. 주요 고객으로 드림웍스 스튜디오, 소니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존스 홉킨스 대학, 뉴멕시코대학 등도 확보했다.

오픈스택 업계에서 입지를 확장하던 네뷸라가 갑자기 사업을 접은 이유는 무엇일까. 네뷸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뷸라는 오픈스택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했다”라며 “동시에 오픈스택 시장이 성숙되려면 몇 년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를 받아 시작한 스타트업으로서 그러한 시간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라며 회사를 접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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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뷸라 홈페이지에 올린 사업 중단 발표 글.

<포브스>는 4월1일 보도에서 “최근 몇 년 간 클라우드스케일링, 메타클라우드, 유칼립투스같은 오픈스택 스타트업이 대형 기업에 인수되면서 없어졌다”라며 “오픈스택 시장에서는 너무 많은 경쟁자가 있고, 별다른 차별점을 내세우지 못하면서 업계에서 사라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