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샤크,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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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그루브샤크가 문을 닫는다.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오랜 법정 다툼이 주된 원인이다.

grooveshark

그루브샤크는 4월30일(현지시간) “오늘 그루브샤크를 폐쇄한다”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그루브샤크는 약 10년 전 음악을 공유하고 발견하는 걸 돕고자 하는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애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음악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무조건 그것은 우리의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 그루브샤크 공식 성명 중

그루브샤크는 2006년 출시된 음악 서비스다. 무료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와 비슷하게 사용자가 음악 파일을 올리고, 음악을 듣거나 공유할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처럼 사용자에게 맞춤 음악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했다. 모바일과 웹 이용자가 3천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던 곳이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유니버설뮤직과 소니뮤직, 워너뮤직 등 메이저 음반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루브샤크의 공동설립자인 사무엘 타란티노와 조슈아 그린버그는 지난 2014년 9월, 미국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게재된 음원 6천여곡에 대해 9억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우리돈 9700억원에 이르는 큰 금액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11월부터 그루브샤크를 이용할 수 없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내에서 이 서비스에 접속하는 걸 차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유니버설뮤직과 소니뮤직, 워너뮤직의 요구를 꾸준히 받아 방심위에 접속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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