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시장 진출하겠다”

가 +
가 -

피키캐스트로 신문 업계와 마찰을 빚어온 옐로모바일의 다음 상대는 방송 업계가 될 전망이다.

피키캐스트의 모회사인 옐로모바일이 6월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클럽 옐로’에서 열린 1분기 실적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옐로모바일은 올해 안에 흑자 전환하고 플랫폼과 서비스로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게 목표다.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상혁 옐로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옐로모바일은 메이커스와 몬캐스트로 꽤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라며 “본격적으로 동영상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6월1일 서울 신사동 옐로모바일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상혁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 : 옐로모바일)

6월1일 서울 신사동 옐로모바일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상혁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사진 : 옐로모바일)

이상혁 CEO는 “메이커스로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CN은 대도서관(CJ E&M 다이아TV), 양띵(트레저헌터)과 같은 인터넷 스타를 위한 기획사로 그들의 콘텐츠 유통, 저작권 관리, 광고 유치 등을 관리해준다. 올해 2월 기준으로 메이커스에는 약 50명의 1인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옐로모바일은 인터넷 스타뿐 아니라 TV스타도 확보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옐로모바일은 ‘브라운아이드소울’과 ‘버즈’ 등이 소속된 기획사 ‘산타뮤직’의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한 바 있다.

기획사뿐 아니라 외주 제작사나 주문형 방송사 역할도 할 전망이다. 영상 제작 능력도 갖춘 상태다. 몬캐스트는 ‘세상에서 가장 웃긴 동영상’과 ‘남자들의 동영상’, ‘여자들의 동영상’, ‘스낵비디오’, ‘베스티TV’ 등 약 34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자체 제작 영상은 몬캐스트 사이트와 페이스북과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옐로모바일은 스마트TV용 앱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스타트업 핸드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다. 핸드스튜디오가 지금껏 제작, 공급한 앱 200여개는 전세계 56개 언어로 번역돼 156여개국에 서비스되며 글로벌 서비스 능력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피키캐스트의 동영상 서비스인 피키픽쳐스도 더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CEO는 “피키캐스트는 3개월 정도 내에 대규모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피키픽쳐스도 앞으로 더 많이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키픽쳐스뿐 아니라 피키캐스트 전체에서 자체 생산 콘텐츠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피키캐스트에는 10여개 카테고리가 있는 잡지서비스 피키매거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옐로모바일은 올 1분기 피키캐스트에만 88억원을 투자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부문에 힘을 쏟고 있다. 덕분에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미디어&콘텐츠 분야는 옐로모바일의 핵심 사업 분야 5개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매출 비중은 1.3%로 가장 낮았다. 옐로모바일은 올해 1분기 쇼핑미디어 68.9억원, 미디어&콘텐츠 8.3억원((YoY 1,011%), 광고&디지털마케팅 219.7억원 여행 96.9억원, O2O 22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옐로모바일은 2015년 1분기 매출액이 618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619% 성장했지만 2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 사진 : 옐로모바일 제공

△ 사진 : 옐로모바일 제공

네티즌의견(총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