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라이브 스토리’에 줄 서는 광고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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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이 메시징 플랫폼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스냅챗이 지난 2014년 8월 선보인 ‘라이브 스토리’가 꽤 괜찮은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코드>는 6월17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스냅챗은 광고주에게 ‘라이브 스토리’에 노출된 10초짜리 동영상 광고 조회수 당 2센트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이브 스토리는 하나의 이벤트에 참가한 각자의 영상을 모아 하나의 기록물로 만들어내는 콘텐츠다. 같은 시간, 장소에서 사용자가 제각각 다른 시점에서 찍어 올린 짤막한 동영상이나 사진들을 스냅챗 큐레이터가 모아 편집해 준다. 결과물은 마치 미니 다큐와 비슷한 형식이 된다.

라이브 스토리는 스냅챗에서 가장 인기있는 섹션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지난 4월 열린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 대한 라이브 스토리의 경우 UV(순방문자수)가 4천만명이 넘었다. 스냅챗은 앞으로 라이브 스토리 콘텐츠를 더 늘려갈 계획이다. 인원도 확충한 상태다. 올 1월만 해도 10명 안팎이었던 스냅챗의 라이브 스토리 편집자 규모는 현재 40명이 넘는다.

△스냅챗(사진 : 스냅챗 유튜브 소개 영상 갈무리)

△스냅챗(사진 : 스냅챗 유튜브 소개 영상 갈무리)

<리코드>는 “24시간짜리 광고 노출에 평균 2천만명의 사람들을 끈다”라며 “스냅챗 라이브 스토리 광고 구간에 하루 노출되는 광고비는 40만달러”라고 전했다. 스냅챗은 라이브 스토리에 최대 4곳까지 광고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버셜픽처스나 타코벨 등도 라이브 스토리에 광고를 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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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사례처럼 모바일 트래픽 중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속하게 늘며 광고비도 모바일 동영상 시장에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2015년 미국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이 72.2% 성장해 26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사업자들도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잰걸음이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6일 스냅챗의 동영상 전략과 비슷하게 별도 앱을 공개하지 않고 메신저 카카오톡에 섹션을 넣는 방식으로 ‘카카오TV’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스냅챗과 비슷한, 24시간이 지나면 콘텐츠가 자동으로 소멸되는 사진·동영상 공유 모바일 메신저 ‘쨉(Zap)’을 출시했다.

MCN 사업자 메이커스와 콘텐츠 제작업체인 몬캐스트, 스마트TV용 앱 개발사 핸드스튜디오 등을 인수한 옐로모바일 역시 모바일을 무대로 본격적인 동영상 플랫폼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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