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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원플러스2’, 네게서 오포가 보여”

2015.07.13

‘원플러스2’에 대한 소문이 나온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최근에는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들도 꽤 구체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데, 원플러스2에서 오포의 신제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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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러스의 첫 제품은 지난해 6월 등장했으니, 벌써 1년이 넘었다. 원플러스는 잘 알려진 회사는 아니었지만 저렴한 값에 디자인이나 품질이 좋다는 평을 받으면서 샤오미나 화웨이 등 중국발 스마트폰 바람에 성공적으로 올라탔다. 지난해 출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꾸준히 후속 제품에 대한 소문이 이어져 왔는데 그에 비해 원플러스는 선뜻 후속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최근 원플러스원의 정보는 최근 꽤 구체적으로 흘러나온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에 4GB LPDDR4 램을 시스템 메모리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는 그 동안 발열 문제로 홍역을 치렀지만 원플러스2에 들어가는 것은 열 문제를 해결한 2.1 버전이 들어갈 전망이다.

디자인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베젤을 극단적으로 줄인 제품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카메라도 소니의 엑스모어 IMX214 센서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고, USB-C 타입의 커넥터로 충전한다는 소식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7월27일 공개된다.

폰아레나는 원플러스2의 정보가 확실해질수록 그 안에서 오포의 신제품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오포는 현재 플래그십 제품으로 ‘파인드9’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이 원플러스2에 기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전 파인드7과 5 역시 원플러스 원의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손 본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두 회사의 뿌리는 같다. 원플러스의 출발 자체가 오포의 부사장 피트 라우가 나와서 만든 회사다. 2013년 말에 생긴 회사가 단번에 고급 제품을 만들 수 있던 것은 오포와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오포는 스마트폰 외에 오디오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에서 고급 제품을 만들던 브랜드다. 물론 원플러스가 중국에서 대량 생산하는 산자이 시스템을 이용해 단번에 스마트폰을 찍어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원플러스 원은 산자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설계부터 잘 돼 있다. 독자 설계라는 이야기다. 그 플랫폼이 오포 제품에도 비슷하게 적용되고 있다.

애초부터 원플러스 원과 오포의 관계를 지적하는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양사는 전혀 관계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하지만 신제품 역시 같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원플러스 원에는 오포의 ‘컬러OS’가 쓰이기도 했다. 게다가 원플러스의 운영체제를 맡아 만들어 오던 사이아노젠과 인도 수출 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다시 컬러OS에 대한 고민이 나왔던 바 있다. 현재 원플러스는 사이아노젠과 함께 자체 커스텀 안드로이드인 옥시젠OS를 병행 도입하는 것으로 오포와 거리를 더 두게 되긴 했지만 하드웨어의 연결 고리까지 끊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플러스2는 7월27일, 오포 파인드9는 올 하반기에 정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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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IT 컬럼니스트, 기술과 사람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e메일 work.h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