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TV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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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사이자 인터넷 망사업자(ISP)인 컴캐스트가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선보인다. 컴캐스트는 7월12일(현지 시각)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림’ 출시 계획을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스트림은 컴캐스트의 온 디멘드 콘텐츠 서비스 ‘엑스피니티(Xfinity)’ 이용자들이 한 달 이용료 15달러를 내면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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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캐스트 ‘스트림’

스트림은 월 15달러에 HBO와 NBC, 폭스 등 12개 채널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미국 케이블 유료 방송 서비스 이용료는 한 달에 최소 수십달러가 넘기 때문이다. 실시간 TV 서비스 외에도 수천여편 영화와 TV쇼도 주문형 비디오 방식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스트림은 태블릿과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인터넷이 연결돼 있는 모든 곳에서 스트림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엑스피니티 기반으로 서비스 가입자의 집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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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는 올 여름 보스턴에서 스트림 베타서비스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시카고, 시애틀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오는 2016년엔 미국 전역에서 스트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매튜 슈트라우스 컴캐스트 TV 동영상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온라인에서 음악을 사는 것만큼 쉬게 스트림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고, e메일을 열어보는 것만큼 단순하게 TV쇼를 틀 수 있게 만들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스트림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을 만드는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캐스트의 가세로 미국 TV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더 치열해졌다. 현재 미국에는 뉴스코퍼레이션과 NBC유니버설이 손잡고 내놓은 ‘훌루’나 위성 TV사업자인 디시네트워크의 ‘슬링TV‘, HBO의 ’HBO나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뷰‘ 등 미국 케이블 채널을 묶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