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을 향하는 아이폰, 이번에는 게임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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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한 디자인의 아이폰을 앞세워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노리는 애플의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업체 넷스위트가 아이폰용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게임 업체 팝캡이 아이폰에서 돌아가는 캐주얼 게임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들은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팝캡이 제공하는 ‘Bejeweled’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직까지 다운로드를 하거나 오프라인상에서 게임을 할수는 없도록 돼 있다.

<Can iPhone Become a Gaming Platform?>(뉴스팩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이 나올 당시 비디오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팝캡 사례로 인해 이제는 아이폰을 통해 게임 콘텐츠를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적으로 팝캡의 행보가 흥미로운 것은 게임 회사가 애플이 띄운 아이폰 생태계에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애플은 아이폰을 선보인 이후 부쩍 개발자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는데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개발자 대상 행사도 계속적으로 열고 있다. 목적은 개발자들이 웹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폰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키우고자 하는 애플의 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국내서도 웹오피스 업체인 씽크프리가 아이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구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이폰을 플랫폼으로 키우고자하는 애플의 전략과 수익성 확대를 위해 모바일로의 영토 확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의 이해 관계는 잘 맞아떨어지는 편이다. 때문에 아이폰 지지를 선언하는 SW업체들은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아이폰이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시장에 많이 깔려 있거나 많이 깔릴 것이란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감안하면 애플이 아이폰 지지세력을 얼마만큼 끌어모으느냐는 아이폰의 잠재력을 전망하는데 있어 비교적 의미있는 잣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할만한 포스트
<모바일 오피스로 첫발을 내딛다 – 아이폰>

<아이폰과 SaaS의 결합이 시작됐다>
<"개발자들, 아이폰으로 오라"…애플, 테크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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