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루판 오픈소스 프로젝트 '엑스퀘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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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태터툴즈에 이어 또 하나의 토종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엔씨소프트 오픈마루 스튜디오 가 선보인 스프링노트 편집기 ‘Xquared’다.

오픈마루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개인용 위키 서비스 스프링노트에 탑재된 편집기 컴포넌트 ‘Xquared'(코드명)를 LGPL 기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8월안에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선보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원할 경우 자신이 운영하는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에  ‘Xquared’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커뮤니티로 키운다 "
오픈마루가 ‘Xquared’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띄운 것은 비즈니스적으로 이게 낫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픈마루는 "스프링노트는 개발자들에게 널리 알려지는게 중요한 만큼, 오픈소스 모델이 유리하다"면서 ‘Xquared’ 오픈소스화는 오픈마루의 비즈니스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오픈소스로의 전환을 통해 ‘Xquared’가 위키피디아와 같은 각종 위키 사이트나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에서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오픈마루가 ‘Xquared’ 시작으로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를 넘어 영어권 개발자들도 참여시켜 국내외를 아우르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는 스프링노트의 해외 사업과 무관치 않다. 오픈마루는 늦어도 9월중 영어권 시장에 스프링노트를 들고나갈 예정인데, 초반 레이스를 유리하게 끌고 나가려면 현지 개발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감안 프로젝트 코드 기반은 하나로 유지하돼 커뮤니티는 영어와 한국어 이원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밝혔듯 오픈마루는 ‘Xquared’의 라이선스로 GPL이 아닌 LGPL(Lesser General Public License)을 선택했다. 소스코드 공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GPL의 경우 GPL 소스코드를 활용해 만든 저작물도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한다는 반면 LGPL은 라이브러리 형식으로 포함시킬 경우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오픈소스 전략, 더욱 확대하겠다"

오픈마루에 따르면 ‘Xquared’는 오픈소스 전략의 시작일 뿐이다. 오픈소스 전략은 앞으로 더욱 확대된다는 뜻이다.

우선 오픈마루는 ‘Xquared’외에 스프링노트 닷넷 클라이언트도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스프링노트 서버까지도 오픈소스로 전환시키는 야심찬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오픈마루의 가세로 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새로운 지지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오픈마루는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탄생한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게 한다. 오픈마루외에 NHN 등 대형 인터넷 포털 업체들도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 비해 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여전히 인프라가 취약하다. 미들웨어 등 기반SW쪽은 특히 그렇다. 그러나 태터툴즈에 이어 오픈마루까지 오픈소스 모델을 들고 나온 것을 보면 웹기반 SW분야 만큼은 뭔가 해볼만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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