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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에 재도전하는 페이스북…‘구매’ 버튼 등장

2015.07.20

페이스북이 페이지에 ‘구매하기’ 버튼을 달고 쇼핑 기능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뿐 아니라 쇼핑까지 즐기는 곳으로 변모하려고 한다. 사용자들은 쇼핑몰 사이트로 옮겨갈 필요 없이 모바일·데스크톱 페이스북 안에서 구매, 결제, 배송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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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수입원 대부분은 광고다. 이마케터는 2015년 디지털 광고시장이 6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온라인쇼핑 시장의 규모는 2015년 3500억달러 규모로 측정된다. 페이스북이 광고시장을 넘어 온라인쇼핑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는 배경이다.

페이스북은 과거에도 온라인쇼핑 시장에 뛰어든 적 있다. 2011년 4월 게임스톱은 페이스북 안에 쇼핑 기능을 추가했지만 6개월 만에 철수했다. 패션브랜드 도 페이스북 페이지 내에서 판매를 시도했지만 곧 접었다.

통합 마케팅 솔루션 대표 크리스 페터슨은 페이스북의 온라인쇼핑 실험이 실패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패턴이 있는데, 이들은 페이스북을 쇼핑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페이스북 내에서는 정상적인 구매가 아닌 충동구매만 유발할 수 있는데, 충동구매로 소비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이번 시도는 과거와 다르다. 과거 페이스북의 시도가 실패한 원인은 당시 모바일쇼핑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방문 되는 웹사이트이고 모바일 접속 비중이 78%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한다. 2015년 인터넷쇼핑에서 모바일 구매 비율은 50%에 육박한다. 모바일 이용자가 많아진 페이스북의 이번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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