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언론 디지털 첫걸음, ‘협업’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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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구 드림엔터)에서 ‘대학언론 디지털 걸음마 프로젝트’ 2주차 행사가 열렸습니다. 1주차에서는 ‘대학언론, 디지털로 들어가 봅시다‘라는 주제로 왜 디지털 저널리즘이 중요한지를 함께 알아봤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도 제작해 봤습니다. 테마 설정과 플러그인 설치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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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웹에 퍼블리싱하는 방법들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1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온라인으로 협업할 수 있을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부분 대학언론은 협업을 위해 매주 1~2회 정도의 오프라인 회의를 합니다. 시간을 어렵사리 조율해서 회의 시간을 만듭니다. 회의 땐 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가끔 토론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로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언만 하다가 회의 시간이 끝나버리기도 합니다. 회의가 미뤄지거나,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글을 보고 주석을 답니다. 이때는 싸이월드 클럽이나 네이버 카페 등을 이용합니다. e메일로 피드백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예컨대 이런 식입니다. 글을 작성해서 싸이월드 클럽에 올리면 회의 전에 몇 부 출력해서 서로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날 참여하지 못한 사람은 클럽에 들어가서 올라온 글을 내려받고, 댓글로 의견을 달거나 좀 더 꼼꼼하게 알려주기 위해서 다른 색깔로 의견을 첨부한 문서를 올려서 의견을 전달합니다.

카페나 클럽을 이용해 협업하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애초에 협업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익숙하지만 불편한 서비스에서 벗어나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절약한 시간은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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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라이브의 댓글 기능

2주차 1부에서는 협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하는 협업방식을 알아봤습니다. 폴더를 만들고 함께 작업하는 학생들의 e메일만 추가하면 손쉽게 자료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글을 편집하고 의견을 주고 받기도 쉽습니다. ‘제안’이나 ‘댓글’ 기능을 이용하면 글에 대한 의견을 달고, 반영할 수 있습니다. 2주차에 참여한 학생들은 즉석에서 구성원끼리 사용할 수 있는 공유 폴더를 만들어 봤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거의 죽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읽어보세요!

‘대학언론 디지털 걸음마 프로젝트’ 지원서에서 많은 대학언론 기자들이 학생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점, 독자들의 무관심을 힘들어했습니다. 낮은 인지도는 대학언론 활동의 활력을 떨어뜨립니다. 대학언론이 학생들에게 가장 가까이 가는 방법은 SNS를 활용입니다. 하지만 대학언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가사상태’ 였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지스캐치>에서 참여한 학생은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긴 한데 활발하게 쓰지는 않는다”라며 “기사 하나 올리는 식으로 쓴다”고 밝혔습니다. 경희대학교 교지 <고황>에서 참여한 학생은 “교지이다 보니 기사가 자주 나오는 건 아니라서 홍보용으로 쓴다”라고 말했습니다.

2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글만 써오던 대학언론이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독자를 늘릴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우선 콘텐츠를 다변화하기 위해 리스티클, 연작기사, 카드뉴스, 실시간 중계, 동영상 클립 등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시도하지 않는 유형들을 대학언론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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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용자 분석도구도 살펴봤습니다. 어떤 유형이 많이 읽히는지, 페이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콘텐츠를 올릴 때 독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간결한 호흡으로 독자와 소통하기

함께 공부한 내용을 통해서 학우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는 교지가 기존의 발행주기에서 벗어나 더 빠르고 간결한 호흡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SNS를 활용할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디지털은 대학언론이 학우들과 교류하거나 교지 제작 작업을 할 때 부담을 줄여줍니다. 이는 곧 지속가능한 대학언론을 만들어주는 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대학언론 디지털 걸음마 프로젝트’ 3주차에서는 글에 넣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를 알아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콘텐츠를 실제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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