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사전 행동형 인공지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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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Her)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사만다’는 주인공 테오도르의 맞춤형 비서다. 테오도르가 명령하는 일들을 깔끔히 처리할 뿐만 아니라 말하지 않아도 그의 마음을 간파한다. IT기업도 사만다 같은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이 곧 이를 실현할 듯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과 구글이 사용자의 상태를 먼저 알아채는 ‘사전 행동형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8월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전 행동형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행동 양식을 분석해 명령이 있기 전에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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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에 저장된 정보를 토대로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할지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능이 구현되면 아이폰은 예정된 업무나 약속이 다가올 때 관련 인물에게 연락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분석해 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에 도착하려면 언제쯤 출발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애플이 이 기능을 iOS9에 탑재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구글도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인 ‘구글 나우’와 온라인 정보를 결합해 사전 행동형 인공지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구글 나우의 엔지니어 아파르나 첸나프라가다는 “24시간 사용자만을 위해 일하는 비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행동형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폰은 한단계 진화한 기기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워치나 자동차 등의 미래 디지털 기기와의 연계도 기대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전 행동형 인공지능으로 “애플은 더 많은 고객들을 아이폰으로 끌어당기고, 구글은 광고와 연계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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