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SaaS 기반 ERP 영역을 확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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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소프트 설립자 데이브 더필드가 세운 회사인 워크데이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SaaS)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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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는 20일(현지시간) SaaS 기반 회계 및 공급망 애플리케이션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지난해 인력관리 솔루션 스위트를 선보인데이어 이번에 다시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워크데이는 SaaS 기반 ERP 솔루션 제공 업체에 한걸음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워크데이는 현재까지 15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세일즈포스닷컴과 라이트나우테크놀로지 등 SaaS업체들도 포함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SaaS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째튼 워크데이는 고객 숫자만 놓고 보면 아직 업계에서 바람을 일으킬만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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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는 Saas 기반 ERP 솔루션을 앞세워 연매출  5억달러에서 20억달러 사이의 중견중소기업(SMB)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워크데이가 의도한대로 이 시장에 거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낙관하기는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

ERP는 CRM과 달리  고객이 아웃소싱해 쓰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기업 핵심 데이터를 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들은 CRM보다는 ERP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보수적인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공룡 기업들이 서서히 SaaS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는 것도 워크데이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다. 현재 워크데이와 가장 유사한 제품은 SAP가 내년에 선보일 A1S ERP 스위트가 꼽히고 있다. A1S는 SAP가 SMB 시장을 공략하고 세일즈포스닷컴으로 대표되는 뉴페이스들을 견제하기위해 전략적으로 준비중인 SaaS 솔루션이다. SAP는 다음달 뉴욕에서 있을 기자회견에서 A1S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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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외에 오라클도 오라클 온디맨드로 SaaS 시장에 뛰어들었고, MS 역시 다음달말부터 ‘MS표 CRM 서비스 ‘다이내믹스 라이브 CRM’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