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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와이파이 공유기 ‘온허브’ 출시

2015.08.19

구글이 8월18일(현지시각) 와이파이 공유기 ‘온허브'(OnHub)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8월3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199.99달러다.

온허브는 아마존 에코, 애플 에어포트 익스트림같은 원기둥 형태로 디자인됐다. 거실 한가운데 놓아도 괜찮을 만한 디자인이다. 실제로 구글은 온허브 공유기가 집 구석이 아닌 중심에 배치되길 원한다. 책상 뒤나 구석 바닥에 놓이면 공유기 신호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원기둥 형태의 와이파이 공유기 온허브

원기둥 형태의 와이파이 공유기 온허브

원형 디자인은 전파를 송신하는 데도 유리하다. 내부에는 13개의 안테나가 장착돼 있다. 12개 안테나는 와이파이 신호를 송신하고, 1개는 신호 간 혼선을 측정한다. 측정값을 바탕으로 온허브는 가장 효율적인 채널로 기기에 인터넷을 제공한다.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트론드 웰너는 “안테나의 개수가 많은 것보다는 안테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온허브의 안테나 기술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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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허브는 IOS, 안드로이드 앱 ‘구글온(Google On)’에서 관리할 수 있다. 구글 온 앱에서는 공유기에 연결된 기기들을 볼 수 있고 각각의 연결 속도도 볼 수 있다. 온허브는 최신 블루투스, 와이파이 주파수를 지원한다. 구글 위브(Weave)도 지원한다. 위브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간 통신을 위해 만들어진 언어다. 구글은 온허브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영역에서 발을 넓히려는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인터넷이 접속하는 거의 모든 사용자의 정보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접속장소, e메일, 검색 기록까지 갖고 있다. 이제는 집안으로 들어와 인터넷 접속 기록을 볼 수 있다. 물론,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데이터는 전송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은 하늘에 풍선을 띄워 인터넷을 공급하고, 땅속으로는 광케이블을 설치해 인터넷망을 보급한다. 이제는 안방에 와이파이 공유기까지 보급한다. 이렇게 인터넷망 전체를 장악해나가는 구글은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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