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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5’·’S6엣지+’ 출시

2015.08.20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출시했다. 국내 기준으로는 8월14일에 발표되고, 20일에 나왔으니 발표부터 출시까지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통신 3사는 예약 판매도 없이 20일을 기해 일제히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공급량도 넉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5 32GB는 89만9800원, 64GB는 96만5800원이다. 32GB로만 나오는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93만94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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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모델인 ‘갤럭시노트4’의 32GB 제품이 95만7천원이었고, 이전 제품들도 100만원이 넘었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출고가 자체는 낮아졌다.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노트5의 출시를 앞두고 79만9700원으로 낮아지기도 했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세 제품 모두 비슷하다. SK텔레콤은 모두 24만8천원을 내걸었고, KT는 28만1천원을 얹어준다. LG유플러스는 28만5천원이다.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주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엇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조금 적은 편이다. 이 보조금은 모두 10만원대 요금제를 써야 하는 최고 보조금으로, 여기에 15%의 여유폭을 모두 더하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LG유플러스를 기준으로 약 32만8천원이 된다. 갤럭시노트5의 할부 원금이 57만2천원대가 되는 것이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4만원 높은 61만1천원대다.

일반적으로 새 단말기를 구입할 때 많이 쓰는 59요금제들을 기준으로 하면 LG유플러스가 17만1천원, KT는 17만원, SK텔레콤은 13만7천원을 보조금으로 준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중 가장 싼 29요금제는 8만6천원~6만1천원으로 보조금 폭이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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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모두 최대 보조금을 상한선인 33만원까지 걸지는 않았지만 주력으로 삼는 플래그십 제품으로서는 적극적인 가격 정책이다. 통신사들, 그리고 삼성전자가 제품을 적극적으로 팔겠다는 강력한 신호다.

삼성전자의 의지도 보인다. 통신사의 지원금은 모두 통신사가 제공하는 게 아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서는 통신사가 부담하는 보조금과 단말기 제조사가 부담하는 판매지원금을 합쳐 일정 상한선을 넘지 못하게 돼 있다. 현재 지원금 상한선은 33만원이다.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각자 제공하는 비용이 얼마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통신사 보조금만으로 상한선에 가까운 지원금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단말기 출고가 자체를 조금이라도 낮추고 신제품 효과와 더불어 분위기를 만들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지원금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의 경우 보조금이 9~13만원 선에 그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들어가는 보조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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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의 판매 조건은 보조금을 제외하면 특별한 차이는 없다. 소소한 이벤트는 있다. SK텔레콤은 구매자 중 1만명을 뽑아 비틀즈의 고음질 음원을 제공한다. KT는 추첨으로 드론, 기어S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특별한 이벤트는 없고, 갤럭시노트5의 출시를 앞두고 잔존 가치를 40% 이상 보험으로 보증하는 옵션 서비스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출시하면서 동시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출시했다. 신제품으로 삼성페이에 가입하면 엑세서리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으로 무선 충전기, 뷰 커버를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오늘부터 전국 휴대폰 판매점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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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IT 컬럼니스트, 기술과 사람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e메일 work.h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