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소유에서 소비 시대로”

  이희욱 2010. 01. 18 (21) 사람들 |

limhj

“지금까지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보세요. 대부분 MP3 음악을 다운로드해 감상하는 식이었는데요. 아이폰같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시장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듣고픈 음악을 골라 바로 감상하는 스트리밍 중심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곡 하나에 대한 권리를 사고,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실시간 소비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임혁진 소리바다 서비스 본부장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요컨대 음악을 소유하는 시대가 가고,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모바일 환경이 바뀐 덕분이란다. 와이파이(Wi-Fi)가 내장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MP3 다운로드의 매력이 줄어들었다. 빈 자리는 실시간 음악감상 서비스가 채웠다. 무엇보다 애플 ‘아이폰’이 물꼬를 턴 모양새다.

좀 더 귀를 기울여보자. “음악을 파는 곳, 서비스 업체에선 지금껏 음악을 소유 개념으로 접근했어요.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은 음악을 소유한다기보다는 감상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죠. 지금까지는 웹브라우저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제한했기 때문에 둘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지 않았는데요.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와이파이를 거쳐 인터넷으로 바로 접속해 음악을 듣는 방식으로 음악 소비 흐름이 바뀌고 있어요. 안드로이드폰이 나오면 이런 흐름은 가속화될 전망이에요. 소유 개념으로 음악을 공급했던 시장도 이제 변화가 일어나야 할 시점입니다.”

음악 소비 문화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이를테면 아이폰용 소리바다 응용프로그램이 그런 사례다. 소리바다 응용프로그램은 아이폰에서 소리바다 곡들을 검색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도구다. 월 3300원짜리 듣기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라면 소리바다가 보유한 120여만곡에서 원하는 곡을 골라 마음껏 들을 수 있다. 돈을 내고 MP3 음악을 내려받은 사람도 해당 곡을 아이폰에서 언제든 찾아 감상하도록 했다. 일반 이용자는 첫 1분만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소리바다 응용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21일 첫선을 보였다. 반응은 뜨거웠다.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오자마자 하루 5천여건씩 다운로드가 일어나며, 등록 사흘만에 무료 응용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랐다. 별다른 홍보도 없었다. 트위터같은 SNS를 타고 이용자들이 스스로 입소문을 냈다. 지금까지 다운로드수만도 10만여건. 이 정도면 초기 반응치곤 꽤나 훌륭한 성적표다.

“기존 이용자들을 많이 배려한 게 호응을 얻었나봅니다. MP3 다운로드 구매자들도 웹에선 본인이 내려받은 곡을 1분 미리듣기밖에 못하는데요. 소리바다 응용프로그램은 전곡듣기 상품을 구매 안 해도 다운로드 이용자에게 전체 곡을 실시간 듣도록 했습니다. 다운로드 이용자들은 해당 음악에 대한 권리를 산 것이니, 들을 권리를 주는 건 당연한 일이죠.”

이런 변화는 와이파이가 내장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다면, 듣기상품 구매자든 다운로드 이용자든 사실상 데이터 이용료 없이 언제 어디서든 라디오를 듣듯이 원하는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게 됐다. 음질도 192Kbps로 깨끗하고, 끊김도 거의 없다. 와이파이가 아닌 3G 망으로 들을 경우 한 곡당 대략 3MB 정도의 데이터 사용량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소리바다 응용프로그램에선 와이파이에서 3G 망으로 넘어갈 때 경고 문구를 팝업창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용자들을 최우선 배려한다는 소리바다 철학을 담으려 애썼어요. 소리바다가 P2P 형태로 음악을 제공한 것도 이용자들이 좀 더 널리 음악을 소비하도록 돕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DRM프리 음악도 2006년 7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놓았어요. DRM이 걸린 음악은 ‘플러스#’이란 이름으로 따로 판매해오다 그나마도 2008년 9월 완전히 없애고 지금은 DRM프리 음악만 제공하고 있죠.”

지난해 4월에는 ‘위젯’ 서비스도 내놓았다. 앨범을 통째로 위젯 형태로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걸어두고 듣는 서비스다. “저작권자들도 처음엔 이용자들이 위젯을 블로그에 다는 것 자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눈치였어요. 관리가 어렵다며 부정적 시선으로 보기도 했고요. 하지만 위젯을 블로그에 달면 이용자가 음악을 소비하는 채널을 하나 더 늘리는 셈이니 저작권자에게도 이득입니다. 저작권 관련 협회들을 설득해 한시적이나마 합의를 이끌어냈어요.”

‘오픈 뮤직 네트워크’란 시도도 눈길을 끈다. 소리바다에서 음악 서비스 API를 공개해, 포털이나 커뮤니티에서 손쉽게 음악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곡 하나마다 고유 웹주소(URL)를 배당한 것도 이용자를 배려한 결정이다. 소리바다는 어떤 트랙이라도 고유 URL과 짧은 주소를 뽑아낼 수 있도록 했다. 짧은 주소를 트위터에 올리고, 누군가 이를 클릭하면 소리바다 서버로 접속해 바로 음악을 감상하는 식이다. “이용자들이 소리바다란 특정 웹사이트에 들어가 음악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친구와 메신저나 트위터로 대화하다가 곧바로 음악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란다.

음악 소유에서 소비 시대로 이동하는 움직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올해 1월8일에는 네오위즈벅스도 아이폰용 벅스 응용프로그램을 공식 선보였다. 매출도 따라 출렁이고 있다. “소리바다 응용프로그램이 출시된 뒤 첫 5일동안 듣기전용 상품인 ‘음악감상 이용권’ 매출이 300%나 증가했어요.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비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것도 변화이고요. 앞으로도 실시간 스트리밍 관련 서비스를 더욱 비중있게 준비해 내놓을 생각입니다.”

떳떳한 음악 공유를 돕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CCL이 적용된 음악을 소리바다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요. 그러려면 팬과 아티스트가 바로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요. 아티스트가 음악을 등록하고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는 공간을 어떤 식으로 제공할 지 고민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안에 눈에 띄는 결과를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넘어야 할 산도 있다. 2000년대 초반, CD에서 MP3으로 음악 유통 시장이 바뀔 때의 혼란이 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재연될 가능성도 적잖다. 웹사이트 중심으로 저작권자와 서비스 사업자간 계약이 이뤄지다보니, 모바일 서비스를 둘러싼 교통정리가 채 안 돼 있는 탓이다. 저작권을 존중하면서 이용자 편의성을 우선 배려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애플의 ‘보수적’인 음악 응용프로그램 허용 정책도 소리바다 입장에선 풀어야 할 숙제다. 예컨대 아이폰에서 응용프로그램을 꺼도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는 ‘백그라운드 실행’ 같은 기능을 응용프로그램 사업자에겐 막아둔 식의 문제들이다.

“백그라운드 실행 문제는 캐싱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내장된 음악과 공유해 쓰는 방식 등으로 풀어볼 생각입니다. 민감한 문제이지만, MP3 파일이나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도 우회적으로 시도해볼 계획이고요. 노래 URL을 붙여 트위터나 미투데이같은 SNS로 전송하는 기능도 다음 버전에선 추가하고, 음악 장르도 세분화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이용자가 듣는 데 편리하고 안정적인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겠죠.”

임혁진 본부장은 KAIST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한 뒤 삼성SDS, 삼성전자, NHN을 두루 거쳤다. 2004년부터 4년동안 SK커뮤니케이션즈 R&D연구소장을 지냈으며, 2008년 11월 소리바다 식구로 합류했다. NHN 재직 당시 네이버 블로그 탄생을 주도했고, SK컴즈에선 ‘통’ 서비스를 기획하고 탄생시킨 1인 미디어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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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욱

asadal입니다.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 사회적 웹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CCL 등을 공유합니다. asadal@bloter.net




21 Responses to ““음악, 소유에서 소비 시대로””

  1. 지유엄마

    멋지시네요! 소리바다의 미래가 밝아보입니다!
    저 네이트 통 서비스 좋아했는데.. 사라져버려서 좀 안타까워요.

  2. 도일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기사에 한가지 의문점이 있네요.
    월3300원에 한달동안 무제한으로 들을수 있는 소리바다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시스템이지만…
    미국에서 무명의 이름없는 가수나 창작자 들에게는 아이튠즈가 그들에게 주는
    수익면에서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는지를 생각해보면 한국에서의 시스템은 다시
    생각해 봐야할듯합니다.
    한달에 3300원이면 창작자들에게 돌아가야할 몫은… 10원이나 될까요?
    아.. 기사 목적에는 야간 맞지 않는 댓글이어서 민망스럽지만..
    제가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서도 한번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음악이 보유가 아니라 소비의 형태로 바뀌어 가는도중 창작자에게도 그만큼의
    댓가가 돌아갈수 있는 시스템이 되길 바랍니다.

  3. asadal

    의견 고맙습니다, 도일수님.
    음악 유통 방식이 바뀌면 그에 따른 수익 배분 문제도 다시금 교통정리가 돼야 하겠죠. 서로들 권리를 존중하며 이용자도 배려하는 방안을 모색하려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진전된 얘기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4. 소년아 펜을 잡아라…☆

    “음악, 소유에서 소비 시대로” – 하지만 과연 괜찮을까…..

    최근 아이폰 전용 ‘소리바다 앱’이 나오면서 음악감상이 MP3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시대가 왔다.이어 1월 8일도 네오위즈 벅스에서 아이폰 전용 ‘벅스 앱’도 선보였다.하지만 나는 이 현상을 도저히 좋게 볼수가 없다.월3300원에 한달동안 무제한으로 들을수 있는 소리바다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시스템일테지만…미국에서 무명…

  5. 강줄리

    도일수 님의말이 맞습니다~
    이런 시스템때문에 판매하는 기업만 배부르고 창작자들은 계속 배고파해야하기 때문에
    결국 실력있는 음악가라도 생계유지를위해 다른일을 찾게되고,그결과 우리나라엔 좋은 음악이 점점 사라지게 되는것입니다!
    결국 손해는 음악을 사랑하는 소비자들과 한국음반시장에 돌아오겠죠….
    슬픈 현실입니다.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내야 앞으로 음악계의 발전이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6. 김민욱

    소유 , 소비 그저 다른 패키지로서의 의미가 아닌가요?

    mp3 정액제(1달치 돈내고 무엇이든 듣는) – 소비

    mp3 150곡 다운로드 (150곡 다운) – 소유

    그저 다른 패키지일뿐이라고 봤는데 … 스마트폰이 물꼬를 텃다 ???

    제가 지식이부족해서 이해를 못한건지 몰라도

    그냥 말바꾸기밖에 안된다는 생각해요.. 제가 틀린거라면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7. 주민영

    정액제는 정액제인데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액제 무제한 다운로드와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유냐 소비냐 하는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죠.

    또한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할지라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들어야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반쪽자리에 불과합니다.
    이동 중에 MP3로 들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과 만나면 스트리밍 서비스가 달라집니다.
    스마트폰으로 저렴한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을 이용한다던가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mp3p로 음악을 다운받아 듣는 것과 똑같이 이동중에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무손실 음원에 최고급 헤드폰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더군다나 저장용량이 제한되어있고 mp3를 다운받아 일일이 정리해 넣어야하는 mp3p와 달리,
    스트리밍 서비스는 더욱 많은 용량의 음원을 검색으로 손쉽게 찾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될수록 이런 스트리밍 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같은 경우도 기존의 다운로드방식의 아이튠즈를 갖고 있으면서도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라라미디어를 인수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해외에서는 스트리밍위주의 음악서비스 +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든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하나의 계정으로 ‘나만의 앨범’같은 계정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묶어서 ‘클라우드 기반의 음악서비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8. 류지태

    완전경쟁입니다.음악은
    음악에 상대적비교우위가없으니 사실 몇만명만 결제를 해줘도
    창작자에게는 꽤나돌아가겟죠

  9. rrrrr

    그냥 좀 슬프네요. 소유가 아닌 소비라,

    뮤지션들은 소비되기 위해서 음악을 만들지 않을텐데..

  10. ald45

    무엇으로 표현하든 빛과 그림자처럼 장단이 존재하겠지만 한편에서 옹호를 하자면
    가령 적은 금액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좋은 곡을 듣게 되었다면
    한 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곡을 계속 소유하고 싶은 맘이 있을 테고
    다른 이에게 소개시켜 주거나, 또는 블로그 등으로 그 곡을 남에게 알릴 수도 있고
    그렇게 호응이 좋아서 그 곡을 찾는 이가 많아진다면 여러가지의 또 다른 음원창출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itune 을 예로 드셨는데, 한국 시장과의 큰 차이는 소비자의 한계가 명확하죠.
    한국과 한국어라는 제한된 시장에 묶여 있으니 그들의 영향력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것을 한계삼아 도리질하기 보다는 국내의 소비계층에게 다가가고 해외의 소비층을 끌어들여 아시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11. 오기와라

    이런 스트리밍 서비스는 저작권료만 회사에서 지불하고 가수들에겐 아예 아무런 수익이 안 돌아가는 형태 아닌가요?

    이제 한국이란 나라에서 가수하기 더 힘들어지겠군요. 음반 안팔려, MP3는 터무니없이 싸, 콘서트 하기도 힘들어… 결국 행사만 죽어라 돌리겠네요.

  12. Yellowdog Blog

    [퍼온글] “음악, 소유에서 소비 시대로”…

    “지금까지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보세요. 대부분 MP3 음악을 다운로드해 감상하는 식이었는데요. 아이폰같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시장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듣고픈 음악을 골라 바로 감상하는 스트리밍 중심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곡 하나에 대한 권리를 사고,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실시간 소비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임혁진 소리바다 서비스 본부장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요컨대 음악을 소유하는 시대가 가고,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모바일…

  13. 오기와라

    황당하네요. 아까 남긴 댓글은 왜 지운거죠?

    저런 식의 구조라면 가수들은 대체 뭘로 돈을 법니까. 가뜩이나 MP3 수익배분도 불공정하고 형편 없고 음반은 안팔려, 콘서트하기도 힘들어… 결국 행사밖에 길이 없죠. 저런 스트리밍은 사이트에서 저작권료를 지불하는거 외에 수익은 가수에게 전혀 안돌아가지 않나요?

    아무튼 댓글 지워진거에 기분이 너무 불쾌합니다.

  14. 김성현

    월3300원에 한달동안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어 소비자에게 좋은듯하지만,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앞을 본다면 다양성을 잃어 버리고 획일화 되는 음악의
    질적 수준은 계속 곤두박질 치게 되겠죠.

    그래도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시장을 등지지 않고 고유의 민족성과 감수성을
    담아 음악이라는 컨텐츠를 계속해서 소리바다에 꾸준히 생산해주고 있는 음악인 여러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세계적으로 어떤 추세인지도 모르고 밥그릇 지키기 바쁜 소리바다는 여전하군요.

    개인적으로 생각 해 볼 때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구시대적인 회사입니다.

  15. asadal

    스팸으로 분류돼 있더군요. 복원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덧글이 아니면 지우지 않습니다.

  16. 박주희

    현 시장 규모나 구조로 볼때
    창작자들에게 안타까울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음악시장의 새로운 패라다임이 될수도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p2p로 mp3불법 공유로 음악시장은 90% 축소되었습니다.
    충격적이고 무서운 변화였습니다. 창작자들에게는…

    엄청난 음악 시장 파이가 불법 공유로 죽어버리고 말았으니까요.

    이번 스마트폰을 통해 휴대용 기기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는
    시장의 파이를 다시 키울수 있는 개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1만의 소비자수가 1000만이 될수있고
    mp3 소유로 인한 불법 공유에 대한 시장 어두운 부분도 조금씩 사라질수 있고

    시장의 파이가 커진다면 창작을하는, 음악을 생산하는이들에게
    돌아갈 금전적인 부분도 분명히 커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시장을 살리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많아 지고
    유료 결제가 많아진다면 한국 음악의 질은 다시 좋아 질거라 생각합니다.

  17. 난좋은데

    뭣때문에 열들 내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좋다고 봅니다만. 소리바다도 당연히 저작권료를 내고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겁니다. 금액은 아시다시피 모든 음원사이트들과 동일하고요.
    그게 왜 비난받을 짓인지 모르겠네요.
    획일화 되는 음악은 소리바다 탓이 아닌 연예기획사쪽에 돌리는게 맞고요.
    애플도 음악스트리밍회사를 인수 한다는 루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런말도 있고요
    세계적인 추세가 어쩌구 밥그릇어쩌구는 그런말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런말 한다는거 자체가 이미 “돈을 줘야 좋은 음악을 만들지” 라는 말이나 마찬가지 인것 같은데? 돈을 바라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음악따윈 듣고 싶지 않네요.
    좋은 음반은 팔리기 마련이고 굳이 획일화된 우리나라시장보다는 세계시장으로 나가보시죠.
    가만히 앉아서 국내 음반시장을 탓하기만하는것도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18. 박성범

    “소유에서 소비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돼버렸죠…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래와 같은 맥락입니다.
    몇년 전만 다더라도, 엑셀의 경우 MS Office package 를 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구글docs(MS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와 같은 서비스가
    나오면서 application 역시 소유가 아닌 소비로 나아가게 되었죠.
    즉 내가 쓴 만큼만 돈을 내는 개념으로 넘어간 것입니다.

    노래뿐만이 아니라 많은 자원들이 소비로 패러다임이 변할 것이라 감히
    예측해봅니다.

  19. ddd

    진정으로 좋아하는 음악이라면 어딘가에는 저장해놔야 마음이 안심이 될텐데..

  20. BRstone

    “음악시장이 불법공유로 죽어버렸다”는 사실입니다만,
    “기술의 발달로 인한 막을 수 없는 인재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술도 발달했고, 문화가 변했고, 사회가 변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비디오가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작은 동네마다 있었던 소규모 레코드 가게부터, 큰 도심에 있었던 “Tower Record”같은 대형 레코드 가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프라인상의 음악시장은 축소되었으나, 온라인상의 음악/영상 공유 및 확산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굳이 저작권과 관련짓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의 심리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창작물에 대해서는 댓가를 지불하고, 즐길 수 있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창작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중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판단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그들이 뭘 하는지 알 수 없군요~*

  21. 신동국

    소리바다의 서비스는 그냥 음악 서비스의 일부인것 같은데요…별로 안중요 해보입니다.

    저는 음원이니 붜니 라이센스이야기 하면서 목에 핏대 세우는 가수는 더 이상
    예술가가 아닌 장사꾼이라고 봅니다. 너무 과격한지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보입니다.

    음악하는 이중 굉장히 많은수가 아직도 돈많이 못벌지만 그래도 음악하는것은 스스로 자신이 사랑하는것에 대한 자부심이 돈이 주지못하는 부분 충족하는 것일겁니다.
    뜬구름같은 소리 하내 라고 하면 맞는데요(저도 뜬구름 같은소리인줄알지만)

    외국의 음반 사업이나 문화의 조류를 보면서 문화적인 침략이니 뭔니 하면서,
    우리도 라고 하시는분 많지만 그렇게 들어온 음악이 뭔가요??? 브리트니스피어스, 레이디가가(엡도 올라 오더군요) 장사하는 여자들입니다.
    우리가 무서워 해야 하는 가수는 목소리가 무기인 가수입니다.
    90년도 정도를 기점으로 그들도 음악이 장사가 되어서 사실 어떤음악 하나 히트치면 1년 끌고 가는것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더하죠 6개월이면 흘러간 노래 취급받는것이 현실입니다.
    걸그룹 나와서 궁둥이 흔들면 들어 주는건데, 우루루 나와봐야 노래 할줄아는 애는 한명있는게 우리 대중가요의 현실입니다.

    그런 음악들이 결국 음반 사업을 말아 먹고 있는거지 단순히 MP3 다운로드(더)가 죄인이 아닙니다.

    다시 생각을 해보면 MP3다운받으면 6개월 들으면 다시 꺼내 듣는일이 많지 않으실겁니다.
    그럼 사는 입장에서는 음반 사는 입장에서는 6개월듣자고 1~2만원짜리 음반사는 선택보다
    음질이 낮아도 MP3다운받고 지우는 경우가 더 이득이란 생각 안들겠습니까?

    반면에 꺼꾸로 되집어 보면 과거 음반 매장은 클래식 음반 코너가 굉장히 좁다가
    최근에 음반 매장가면 클래식 코너가 상당히 넓어 진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1~2년 기준이 아닌 10년이상 기준입니다.)
    왜일까요????
    바로 음반사는 사람이 결정한것입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클래식듣는 분들은 일단 음질이 좋은쪽을 선호 합니다. 또 하나는 오래 두고 있다가 다시 듣고 싶은겁니다.

    자신의 음악을 팔때는 돈내고 공연에 오시라고 하면 되고,
    자신의 음반을 사달라고 할때는 오래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거라고 생각 합니다.

    너무 길어 버렸는데 두서 없이 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저는 음반을 사는사람입니다.
    물론 국내 가수도 삽니다. 그리고 MP3변환해서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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