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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합작 모바일게임 ‘눈에 띄네’

2015.08.24

배우, 가수, 유튜브 스타 등 해외 유명인들이 잇따라 모바일게임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유명세를 이용한 홍보 및 아이템 판매로 고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상을 집중 보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은 세계적인 유튜브 스타다. 2010년,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갓 탤런트’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후 유튜브에 꾸준히 자신의 연주 영상 올려 왔다. 현재 그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6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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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앱 스토어)

그녀가 최근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뛰어들었다. 게임 회사 맥스플레이와 합작으로 게임 ‘팝 대시’를 제작했다. 음악에 맞춰 코인과 바이올린을 모으는 게임에는 린지 스털링 캐릭터가 있다. 다음 달에 있을 정식 출시 이전부터 인기가 뜨겁다.

린지 스털링이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아이템 판매다. 게임 자체는 무료이지만 린지 스털링과 비슷하게 캐릭터를 꾸미기 위해선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게임에는 그녀가 유튜브 영상에서 착용했던 의상들이 아이템으로 정교하게 복제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미 베타서비스가 제공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스털링의 캐릭터가 게임에 추가된 후 수익이 3배로 뛰었다”고 전했다. 그중 3분의 1은 의상 아이템 구매로 인한 수익이었다.

또한 수백만명이 구독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쉽게 홍보 효과도 볼 수 있다. 린지 스털링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전체 유튜브 채널 중 상위 78위다. 게임 홍보를 위해 린지 스털링은 유튜브 영상에서 게임 배역에 맞는 옷을 입기도 했다. 이전부터 린지 스털링이 게임 회사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게임 음악을 연주해왔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으로 쌓아둔 두터운 팬층이 게임의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다른 유튜브 스타들도 모바일 게임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유명한 그룹 듀드 퍼펙트는 그룹의 이름을 딴 스포츠 게임을 내놨다. 듀드 퍼펙트의 구성원 코비 코튼은 “모바일 게임은 분명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벤처 사업이다”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전했다.

유튜브 스타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유명 연예인 킴 카다시안은 글루모바일과 함께 ‘킴 카다시안: 할리우드’ 게임을 지난해 6월 출시했다. 이후 카다시안이 벌어들인 수익은 1억1400만달러, 우리돈 1300억원에 이른다. 킴 카다시안의 게임은 출시 이후 미국 앱스토어에서 고수입을 올린 앱 상위 20위 안에 들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녀 이외에도 싱어송라이터 데미 로바토와 힙합 가수 믹 밀, 영화배우 제이슨 스테이섬 등도 모바일게임 사업에 발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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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

하지만 모바일게임 사업이 유명인들에게 성공을 100%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이 실패로 돌아간 연예인도 있다. 배우 린제이 로한은 올해 초 게임을 출시했지만, 6개월 만에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thoughtof4am@bloter.net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기계치를 넘어서 기계를 잘 부수는 기계 파괴자가 블로터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글에 사람과 삶을 담고 싶습니다. thoughtof4am@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