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상비서 서비스 ‘M’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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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을 혼합한 가상비서 서비스 ‘M’을 출시하고, 베이지역의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갔다. M은 메신저 앱을 활용하는 텍스트 기반의 서비스이고, 시리나 코타나와 달리 따로 성별은 없다. M은 식당예약, 선물추천, 휴가지 추천 등의 요청을 수행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시지 부문을 담당하는 부사장 데이비드 마커스는 8월2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가상비서 서비스 M의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은 기존의 가상비서 서비스와는 조금 다르다. 인공지능에만 기반을 두지 않고, ‘M 트레이너’라고 불리는 직원들이 M의 문제해결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일종의 하이브리드 서비스인 셈이다. M 트레이너는 페이스북 사무실 내에서 엔지니어링 팀과 함께 업무를 수행한다. 계약직이며, 인력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마커스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M은 다른 서비스가 못하는 일들을 할 수 있다” 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은 자연어를 해석하고 메시지 스레드에 있는 후속 질문들을 던지는 방법으로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한다. M 트레이너들이 문제 해결 과정 전반을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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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당수 IT 업체들이 가상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 시리, 구글 나우, MS 코타나 등이 익숙하다. 그러나 온전히 기술에만 의존하는 가상비서 서비스는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돼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M은 사람의 도움을 통해서 가상비서 서비스의 해결 능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적이다. 페이스북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M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M 트레이너의 의존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