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오픈소스’ 앞세워 기업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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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오픈소스 기술을 내세울 심산이다.

크레이그 맥루키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는 “구글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아니었지만,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요구사항을 잘 아는 기업으로 성장하려 한다”라고 밝혔다고 8월27일 <테크런치>가 보도했다.

현재 구글을 클라우드 사업으로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처음에는 PaaS(Platform as a Service)인 ‘앱엔진’이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주로 내놓았다. 최근에는 데이터 관련 클라우드서비스, 컨테이너 기술 서비스, API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글 분산형 DB 기술인 ‘클라우드 빅테이블’이나 ‘쿠버네티스’라는 오픈소스 컨테이너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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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사진: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

<테크크런치>는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이미 수십년 이상 제품을 제공하면서 고객층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구글은 이러한 상황에서 오픈소스 기술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더 진입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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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맥루키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는 “오픈소스 기술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을 개발하고 통합하는 주기를 더 단축할 수 있다”라며 “동시에 많은 기업들과 함께 오픈소스 기술을 개발하면, 여러 기업들의 장점들을 제품에 녹여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 오픈소스 기술로 개발된 서비스는 ‘컨테이너 엔진’이다. 앞으로 클라우드와 관련된 오픈소스 기술이 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 내에서 호환성을 높여 오픈소스 DB,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을 통합해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글 뿐만 아니라 많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클라우드 상품을 내놓는 데 분주하다. 동시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오픈소스 기술을 선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BM은 머신러닝 기술이나 메인 프레임 기술 일부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해 협업하고 있다. HP도 오픈스택, 클라우드파운더리 같은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와 PaaS를 내놓고 있다. MS, EMC, VM웨어 등도 호환성을 높여 내부에서 오픈소스 기술을 통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