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동영상 불펌 방지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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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8월2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비디오 매칭 시스템 ‘오디블 매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저작권 관리 도구를 강화해서 창작자들이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통제권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페이스북은 “창작자의 허락 없이 비디오를 올리는 행위는 ‘도둑질’이다”라며 “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생각했을 때 이런 관습은 공정하지 않다” 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비디오 클립 불펌 문제는 한국에서도 심각하다. <미스핏츠>에서 제작한 ‘지켜본다의 지켜보쇼’ 동영상은 본 계정에서 대략 14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주먹이운다’라는 불펌 유머 페이지(현재 해당 페이지 삭제된 것으로 추정)가 무단으로 퍼간 게시물은 조회 수가 200만건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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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페이스북에 업로드되는 비디오는 오디블 매직 시스템을 거칠 예정이다. 오디블 매직 시스템은 소리의 지문을 확인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권한이 없는 사람이 게시물이 올라오면 콘텐츠 저작자에게 알림이 간다. 페이스북은 시스템이 도입되면 불법 콘텐츠의 확인 및 삭제 과정이 훨씬 효율적으로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디블 매직 시스템의 작동원리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권한이 없는 게시물을 파악하고 사전에 창작자가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은 유튜브의 ‘콘텐츠 아이디 시스템‘과 유사하다. 콘텐츠 아이디 시스템은 콘텐츠 아이디를 부여받는 사람이 데이터베이스에 저작물을 올리면, 새롭게 올라오는 게시물과 데이터베이스의 게시물을 비교해서 검사한다.

페이스북은 조만간 베타버전을 시험할 예정이다. 미디어 회사, MCN, 개인 창작자 등을 대상으로 시험 기간을 거치며 차츰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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