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자의 중요한 임무는 기존 시장에서 잘 하는 것보다는 없는 시장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늘 하던 일에서 잘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제품의 주기를 보고, 그에 앞서 미리 치고 나갈 수 있는 모험심, 그것이 경영자의 역할 중 하나다. 그러나 대개 주저하게 된다. 그것이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미리 예측하고 치고나가는 모험심 강한 사람,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구축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모험정신이 가득한 사람이다. 그는 그리고 일을 하는데 있어서 신뢰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객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물건을 위탁 생산해내는 업체에게도 이는 마찬가지로 적용되었다. 신뢰와 원칙을 중요하게 여겼다. 약속을 어기거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를 그는 싫어한다.
그런 그가 전설적인 신화를 만들어낸 ‘유니클로’. 브랜드가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성공신화를 짚어 본 책이 등장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색깔들이 디스플레이어 되어 있는 매장 안은 마치 수채화로 그린 그림같은 느낌이다. 일본 제품이지만 일본 제품같아 보이지 않는다. 워낙 다국적 브랜드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옷에는 일본 언어가 눈에 띄지 않는다.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고자 하는 유니클로의 전략 중 하나다. 그들이 내보내는 지면광고나 옥외광고도 그렇다. 단순하다.
이는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생각이다. 그의 생각은 장사는 파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물건을 사는 입장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매장의 구조도 그렇다.
소비자는 한 번 입고 맘에 들고 불편함이 없다면 다시 그 입던 옷이나 물건을 찾는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그 브랜드를 거부한다. 좋지 않게 말을 퍼트리거나 물건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처음부터 이런 구조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소비자의 욕구를 챙겨라!
그는 그 모든 일들을 직접 챙겼다. 모든 일정과 현장을 챙겼다. 품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만이 살길이라 생각했다. 대기업병을 경계하고 벤처정신을 내세웠다. 그의 이론과 주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원들은 남아있을 수 없다.
“중국 공장에 대해 종합상사에게 전부 맡기지 않았다. 자신들이 가격교섭을 하고 공정관리를 하고, 품질관리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이 모든 공정을 직접 관리하자 상대의 이익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고, 공장의 이익이 어느 정도 인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러자 가격에 대해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귀찮거나 부담이 된다고 해서 미루거나 짐작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보고 챙기는 것 만이 제품의 질을 챙기고 가격 구조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적극적인 성격의 그가 늘 성공의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그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는다. 실패로 보는 사람은 성공하 수 없다. 위험과 벤처정신으로 여기고 빠른 속도로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 결단이 그에게는 있었다. 그리고 2002년에는 잘 나가던 때 사장 자리를 젊은 사람에게 넘겨주었다. 좀 더 넓게 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후임 사장은 그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말을 번복하면서 다시 복귀했다. 원칙을 중요하게 여긴 사람이 원칙을 여기며 다시 복귀한 것이다. 자존심도 꺽고. 더 성장이 없이 유지하는데 몰두한 사장의 경영을 두고 보지 못했다. 위기라고 판단했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특징은 판단이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왁자지껄하게 시작한 비즈니스라도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고 싹둑 잘라내버린다.”
그런 그는 사람에 대해서도 냉정하다. 회사에서 자기계발이나 경력을 쌓기 위해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을 그는 원하지 않는다. 유니클로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그는 원한다. 실력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입사를 했지만 남아있을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건 임원의 경우에도 그렇다. 함께 창업을 했던 사람들도 지금 그의 곁에 없다.
제품공급의 원칙
-저렴한 가격, 고품질, 고기능, 패션성
–>고객의 신뢰 확보
–>지속가능한 성장
제품의 완성도와 저렴한 가격 구조와 같이 마케팅의 방법 중 가장 단순하지만 그것이 정답임을 알게 해준 ‘유니클로’ 이야기다.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기웃거려보는 사람들에게, 왜 젊은이들이 유니클로 매장 안에서 바구니를 들고다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 이다. 사업의 시작단계와 지금 시점까지의 매장개설원칙과 운영, M&A의 성공과 실패, 신규사업의 런칭 등 가려있던 이야기들이 함께 있어 유니클로를 이해하는데 그 길을 열어줄 것이다.
도전정신과 원칙으로 무장한 야나이 다다시 회장, 2010년 매출목표를 1조 엔으로 잡은 그가 또 어떤 행보로 세간의 주목을 끌지 기대된다.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
비즈니스북스
2010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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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한권 사봐야겠어요.. 하하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