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의 대명사격인 ‘마이SQL’(MySQL)이 국내 공공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정부의 오픈소스SW 육성 정책을 적극 활용해 오라클이 들었다놨다하는 공공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마이SQL 국내 에이전트 업체인 리눅스데이타시스템(LDS) 은 지난 14일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마이SQL 사용자 컨퍼런스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퍼런스 확보와 커뮤니티 육성 그리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3~4년안에 마이SQL이 국내 DBMS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DS는 국내 DBMS 시장이 라이선스와 교육 그리고 서비스를 포함해 약 1천억원 규모일 것으로 파악했다.
LDS는 마이SQL 시장 확대를 위해 우선 공공기관과 기술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특히 오픈소스SW 육성 정책에 따른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공공시장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정정모 LDS 사장은 “공공기관들은 대부분 오라클 DBMS를 쓰고 있다”면서 “(리눅스처럼) DBMS서도 책임을 질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공공기관들도 마이SQL을 채택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이SQL은 전세계적으로 1천100만카피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루 다운로드도 5만건에 이르고 있다. 국내 사용자 기반도 튼튼하다는 평가. 특히 인터넷 기업들중 상당수가 마이SQL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무료 커뮤니티 버전을 내려받아 쓰고 있다. 기술 지원이 포함된 유료버전 ‘마이SQL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다는게 LDS의 설명.
정정모 LDS 사장은 “인터넷 업체들은 대부분 무료 커뮤니티 버전을 쓰면서 외부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마이SQL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그런만큼 당장에 ‘마이SQL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당분간 인터넷 분야는 지켜보겠다는게 정 사장의 설명이었다.
이날 사용자 컨퍼런스에는 마이SQL 공급 업체인 마이SQL AB의 카이 아르노 부사장도 참석했다. 아르노 부사장은 “한국 오픈소스SW 시장은 초기단계여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HP, 델, 썬, 유니시스 등 글로벌 파트너 업체들을 한국에서도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10월 오라클은 마이SQL에 저장시스템 이노DB를 공급하던 이노베이스를 전격 인수, 마이SQL 사용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오라클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마이SQL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런 이유로 일부 마이SQL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런저런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르노 부사장은 ”오라클과 다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현재로선 우려할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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