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촌 IoT 참여 스타트업과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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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0월8일 북촌 IoT(사물인터넷)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술 스타트업 업체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보안과 환경, 관광 등 다양한 IoT 기술을 북촌에 도입할 예정인 업체들이다. 서울시는 업무협약 이후 이달 안으로 실제 북촌에 적용된 IoT 서비스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주민과 관광객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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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우 넥스트페이지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북촌 IoT 사업은 북촌의 주민과 관광객, 소상공인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심각한 주차 문제가 대표적이다. 관광객이 만들어내는 소음과 사생활 침해로 주민들은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북촌에 산재한 다양한 이들의 갈등과 도시문제를 IoT 기술로 풀겠다는 게 이번 북촌 IoT 시범사업의 취지다.

스타트업 처지에서도 북촌 IoT 시범사업에 참여해 건질 것이 많다. 새 서비스를 개발하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하는 과정이 필수다. 실험실의 예측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소규모 업체가 이를 제대로 진행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북촌은 시범서비스 공간이 되는 셈이다. 스타트업도 북촌에서 소중한 경험치를 받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서울시는 △민간 기술업체의 우수한 센서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와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IoT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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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은 스타트업은 6개 업체다. 넥스트페이지, 달리웍스, 시큐리티 플랫폼, 엔투게더, 토이스미스, 하나마이크론이다. 예를 들어 달리웍스와 토이스미스는 북촌에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환경정보 IoT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큐리티 플랫폼은 북촌에 참여한 IoT 기술이 보안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센서와 장비 등에 보안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훈 서울시청 정보기획관은 “서울시의 인프라와 IoT 서비스가 연동하면,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오픈플랫폼 형태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참여 스타트업 끼리도 잠재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서울시가 진행한 북촌 IoT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는 25개 업체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후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금은 총 30개 업체가 북촌에 IoT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IoT 서비스에 필요한 인터넷과 센서, 비콘 등 필수 인프라 설치를 10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실제 북촌 IoT 서비스 공개는 10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