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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백업 ‘춘추전국 시대’
by 도안구 | 2010. 01. 25

개인 대상의 온라인 백업 서비스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온라인 백업 서비스는 디지털 사진, 비디오, 음악 파일 등 개인의 소중한 데이터를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동으로 백업하고 복원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온라인 백업 제품이다. 컴퓨터의 오류, 파일 손상 또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웹을 통해 신속하게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추가로 하드웨어를 구입하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갑자기 컴퓨터가 부팅이 안될 경우 이전에 저장해 놨던 시스템 파일을 활용해 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기업 시장에서는 일반화된 ‘백업’ 서비스가 개인과 중소규모 고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onlinebackup100125광대역 유무선 인프라망이 구축된 우리나라지만 아직까지 온라인 백업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대부분이 아직 기기에 그대로 콘텐츠를 방치하거나 웹하드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개인들은 자신들의 파일을 다양한 웹하드 서비스 업체의 저장공간에 저장해 놓으면서 콘텐츠 유실에 대해 대비하고 있지만 시스템 파일과 정보 등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

일부 파워 사용자들의 경우 10만원 안팎으로 떨어진 대용량 하드를 구매하거나 휴대하기 편한 외장하드를 활용해 관련 문제에 대응해 왔지만 이들도 장비의 물리적인 고장이나 장비 분실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 출시를 기다려 왔다.

관련 서비스는 시만텍과 EMC가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온라인 백업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도의 준비를 해 오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같은 보안 업체들도 향후 온라인 백업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6년 10월부터 더존ISS가 중소과 개인 대상으로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만텍코리아가 ‘노턴 온라인 백업 2.0(Norton Online Backup 2.0)’을 25일 출시하고, 국내 개인 사용자와 소규모 사업자(SOHO)를 위한 온라인 백업 시장을 공략한다. 노턴 온라인 백업 제품의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시만텍 온라인스토어(http://www.symantecstore.co.kr)나 고객지원센터(1566-0144)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년에 25GB 사용 기준으로 1만5천원(부가세 별도)이며 필요에 따라 추가 용량 구매도 가능하다.

송한진 시만텍코리아 컨수머사업부 차장은 “급격한 디지털 산업의 성장으로 개인사용자가 관리하고 보관해야 하는 데이터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도 사용이 간편하고 무엇보다 안정성이 입증된 전문 온라인 백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관련 서비스 출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격도 해외 49.99달러하는 것을 국내서는 대폭 낮췄다. 그만큼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만텍은 최대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5대의 PC에 있는 파일을 25GB의 온라인 저장 공간에 백업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시만텍은 PC 제조사와의 협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AT&T와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통신사와 온라인 백업 서비스인 ‘모지’를 제공했던 한국EMC도 올해 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EMC의 한 관계자는 “2월 경에 관련 서비스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EMC는 독자적인 서비스 제공보다는 국내 사업자와의 협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두 회사가 개인과 소호를 겨냥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더존ISS의 행보는 더욱 눈길을 끈다. 더존ISS는 2006년 10월 KTH와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자사의 중소 고객과 개인 대상으로 온라인 백업 시장에 발을 담근 후 200년 하반기엔 KTH를 통한 서비스 계약을 끊고 별도 솔루션을 도입, 직접 구축 후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차준호 더존ISS 부장은 “2008년 중순 2천여 고객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7천여 고객으로 늘었다”고 전하고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제 서비스를 비롯해 24시간 기술 지원에 나선 결과”라고 밝혔다. 차 부장은 “해당 서비스 업체가 등장하더라도 이런 서비스를 단기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존ISS는 자사 회계 프로그램 사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개인 고객들은 극히 미비한 수준이다.

다양한 온라인 백업 서비스 업체가 등장하면서 포털이나 통신사, PC제조사 등을 둘러싼 짝짓기도 관심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접속료 이외 부가 서비스 제공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백업 시장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또 N드라이브라는 저장 공간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NHN을 비롯해 많은 포털 업체들이 독자적으로 온라인 백업 시장에 진출할지 아니면 제휴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아가 백업 서비스 업체들은 일단 PC나 노트북, 넷탑 등의 데이터 보호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향후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겨냥한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인 만큼 휴대폰 제조사와의 협력과 경쟁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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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1 Responses to "온라인 백업 ‘춘추전국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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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대상의 온라인 백업 서비스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온라인 백업 서비스는 디지털 사진, 비디오, 음악 파일 등 개인의 소중한 데이터를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동으로 백업하고 복원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온라인 백업 제품이다. 컴퓨터의 오류, 파일 손상 또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웹을 통해 신속하게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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