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압박 받고 있다”…팀 쿡 애플 CEO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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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10월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WSJD라이브’에 참가해 게리 베이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와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나온 대화를 정리한 월스트리트저널 라이브 블로깅 기사를 바탕으로 팀 쿡 애플 CEO의 발언 5개를 정리했습니다.

#1. 애플워치

“애플워치 판매량을 밝힐 순 없다. 경쟁 사업자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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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은 애플워치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애플워치 인기 비결로 건강 관리 기능을 꼽았습니다. 애플워치는 심장박동을 재는 센서가 내장돼 있고, 사용자가 일어나서 운동해야 할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팀 쿡은 애플워치의 건강 관리 기능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 기능을 긴 안목으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2. 아이폰

“애플은 매해 혁신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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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은 아이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이폰6S까지 이어진 애플의 아이폰 ‘S 사이클‘ 전략에 대한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팀 쿡이 아이폰 관련 질문에 교묘히 다 피해갔다고 표현했습니다.

#3. 애플뮤직

“애플뮤직 유료 가입자 수가 650만명을 돌파했다. 사람들은 알고리즘보다 인간의 큐레이션을 더 좋아한다.”

△ 애플뮤직

△ 애플뮤직

650만명은 훌륭한 초반 성적이긴 하지만, 아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1위 사업자인 스포티파이에는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스포티파이 유료가입자는 2천만명입니다. 애플은 스포티파이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 음악 자동 추천 서비스와 함께 드레이크 같은 유명 가수나 영국의 유명 라디오 DJ인 제인 로위 등이 유명인들이 직접 방송을 진행하는 24시간 음악 방송 비츠원을 진행합니다.

#4. 애플TV

“4세대 애플TV를 오는 10월26일 출시할 것이다. 새 애플TV는 TV 미래의 토대다.”

 

△4세대 애플TV (애플TV 웹사이트 갈무리)

△4세대 애플TV (애플TV 웹사이트 갈무리)

애플은 지난 9월 4세대 애플TV를 선보이며 TV의 미래는 앱 생태계에 있다고 하며, 애플TV용 앱을 위한 개발도구(SDK)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도 팀 쿡은 TV에서 앱이 채널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는 게리 베이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에게 “당신은 케이블로 HBO를 본 적 있습니까?”라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리 베이커는 “그것은 끔직한 경험이었다”라며 “단지 HBO만 원했는데, 쇼타임과 시네맥스가 딸려왔다”라고 밝혔습니다.

#5. 애플 카

“소프트웨어는 미래 자동차의 중요한 요소이며, 자율 주행 기술도 훨씬 더 중요해진다. 자동차 산업에 거대한 변화가 올 것이다.”

△ 애플 카플레이

△ 애플 카플레이

이른바 ‘애플 카’에 대한 얘기도 나왔습니다. 지난 9월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개발 중인 전기차가 오는 2019년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팀 쿡은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짧게 공유하고, 애플 카플레이를 언급하며 “이용자들이 아이폰의 경험을 차에서도 하길 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더버지>는 팀 쿡과 애플의 자동차에 대한 방향과 목적이 어디까지인지 짐작하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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