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에듀테크 허브…1천곳 기업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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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가 결합한 시장을 ‘에듀테크'(EduTech) 혹은 ‘에드테크'(EdTech)라고 부른다. 최근 영국에서 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런던앤파트너스에드테크UK10월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드테크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은 영국”이라며 “1천곳이 넘은 에드테크 기업이 영국에 존재하며, 그 중 200개는 런던에 위치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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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있는 에듀테크 기업들(사진 : EDTECH: LONDON CAPITAL FOR LEARNING TECHNOLOGY보고서)

런던앤파트너스, 에드테크UK, 영국시가 공동 제작한 보고서는 영국에서 에듀테크 산업이 성장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먼저 교육 기업이 수익을 내기 유리한 시장이다. 보고서는 “영국의 교육 시장 규모는 175억파운드(약 30조원)”이라며 “영국 정부가 이를 2020년까지 300억파운드 규모로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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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국에는 옥스퍼드대학, 캠브리지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같은 세계적인 명문대학이 많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늘어나고 자연스레 기반 기술이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학교 스스로도 교육과 관련된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다. 보고서는“영국에 있는 학교는 매년 9억파운드(약 1조원)를 교육과 관련된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런던에 있는 에듀테크 기업들은 숫자만큼 형태도 다양하다. 오래된 전통 기업도 있지만, 최근 등장한 스타트업도 여럿이다. 모바일 시험 도구 ‘고지모‘, 책·기사·논문의 출처를 찾아주는 ‘레프미‘ 등이 그렇다. 최근 영국에서는 정부 주도로 코딩 교육도 장려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스타트업도 늘어나고 있다. 카노, 코드클럽, 파이탑, 라즈베리파이재단 등이 코딩 교육 도구, 서비스와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 온라인 공개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도 영국 에듀테크 분야에서 떠오르고 있다. 영국표 MOOC ‘퓨처런‘은 인문학과 기술이 결합한 다양한 무료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버시티‘는 전문 기술을 알려주는 e러닝 웹사이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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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있는 스타트업 고지모. 모바일 시험 도구를 내놓았다(사진 : 고지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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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사, 논문, 웹 페이지 문서의 출처를 찾아주는 ‘레프미’. 영국의 대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사진 : 레프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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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 도구 카노. 영국에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코딩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사진 : 카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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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표 MOOC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프로버시티는 전문 기술을 알려주는 e러닝 웹사이트다(사진 : 프로버시티 홈페이지)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런던시는 에드테크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을 가지고 있다”라며 “런던의 많은 시민이 무엇인가 배우고 아이디어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에드테크UK는 에듀테크 시장의 발전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10월21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