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이번엔 가상현실 뉴스 실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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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구글과 함께 가상현실(VR) 저널리즘 프로젝트 ‘NYT VR’를 진행한다고 10월21일(현지 시각) 밝혔다.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앱과 헤드셋, 그리고 여기에 가상현실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뉴욕타임스>는 오는 11월5일(현지 시각)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의 ‘NYT VR’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7일에는 <뉴욕타임스> 종이신문 구독자 110만명에게 ‘NYT VR’ 앱을 즐길 수 있도록 ‘구글 카드보드’를 무료로 함께 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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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공개되는 ‘NYT VR’ 앱에는 <뉴욕타임스>의 첫 번째 가상현실 뉴스도 함께 들어가 있을 예정이다. 뉴스 형식은 다큐멘터리다. 독자가 마치 현장 속에 있는 것처럼 사건을 체험할 수 있기에 가상현실에 알맞은 형식이기 때문이다. ‘NYT VR’의 첫 작품이 될 ‘난민(The Displaced)’은 시리아와 수단,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3명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다.

제이크 실버스테인 뉴욕타임스 매거진 편집장은 <업로드VR>와 인터뷰에서 “가상현실은 멀리 있고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관한 스토리텔링에 유용한 기술”이라며 “독자들은 NYT VR로 난민을 보며 주인공 어린이들과 같은 장소에 있으며 그들의 마음과 연결되는 체험을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그들의 처지를 더욱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실버스테인 편집장은 또한 가상현실이 사람들이 관점을 넓혀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상현실 기술을 여전히 게임을 위한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저널리즘 관점에서 봤을 때도 가상현실은 사람들의 시선을 열어준다는 면에서 쓸모 있다“라고 말했다.

“종이 신문 다음엔 라디오, 그 다음엔 또 라디오에서 TV로… 가상현실도 그와 비슷한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에 지각 변동을 이끌어내리라 봅니다.” (제이크  실버스테인 뉴욕타임스 매거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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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은 가상현실 기술 업체 벌스와 함께 작업했다. 벌스는 가상현실 다큐멘터리 영화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 중 하나다. <바이스>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도운 곳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와 이미 호흡을 맞춰보기도 했다. 지난 4월 벌스와 <뉴욕타임스>는 7분짜리 가상현실 동영상 ‘워킹 뉴욕’을 함께 만들어 공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난민’을 시작으로 올해 독자들이 ‘NYT VR’ 앱으로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영화를 2편 더 공개할 계획이다. 내년엔 라인업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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