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넷플릭스 대항마, ‘유튜브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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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보는 유튜브가 나온다. 유튜브는 10월21일(현지시각)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일주일 뒤인 오는 28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유튜브 레드 가입자는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기에 동영상을 저장해둘 수 있다. 이는 구글이 유튜브 레드에 대해 ‘궁극의 유튜브 경험’이라고 묘사했듯 유튜브뿐 아니라 ‘유튜브 키즈’와 ‘유튜브 게이밍’ 등 유튜브 형제격인 모든 영상에 해당된다.

즉, 유튜브 레드 가입자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유튜브 뮤직키’도 쓸 수 있다. 유튜브 뮤직키는 구글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의 음원 라이브러리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뮤직키를 구독하면 구글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의 음원 3만여곡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유튜브 음악 영상도 다른 창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배경음처럼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

유튜브 레드 월 구독료는 안드로이드와 웹 버전의 경우 9.99달러, iOS 버전 12.99달러다. 미국에서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과 ‘알디오’, ‘타이달’, ‘그루브(X박스 뮤직)’ 등의 월 이용료는  10달러 수준이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나 ‘훌루’, ‘아마존 프라임’, ‘HBO나우’ 등도 10달러 내외로 대동소이한 편이다. 유튜브 레드는 동영상과 음악을 9.99달러에 제공한다는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 출처 : 플리커 CC BY 2.0

△ 출처 : 플리커 CC BY 2.0

하지만 유튜브 레드에 없는 게 있다. HBO와 CBS, NBC 등 미국 방송사들의 TV 방송과 영화들, 스포츠 생중계 등이다. 최근 ‘HBO나우‘나 ‘슬링TV‘, ‘스트림‘ 등 자체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전통 미디어들이 온라인 동영상 광고가 유튜브로 쏠리는 것을 견제해 콘텐츠 공급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부족한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구글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첫 작품은 ‘스케어 퓨디파이‘로 유튜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퓨디파이의 리얼리티 시리즈물이다. AMC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총괄 제작자와 메이커스튜디오가 제작을 맡는다. 유튜브는 이날 총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시리즈‘ 총 10개를 공개하며 라인업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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