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덤벼”…주니퍼-폴리콤, 화상회의 통합 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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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적은 동지. 시스코의 적 주니퍼네트웍스와 폴리콤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텔레프레즌스와 비디오 컨퍼런스 서비스의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고객의 사 용자 경험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위 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리소스 콘트롤 플랫폼과 폴리콤의 화상통화 콘트롤 시스템 간의 다이내믹 시그널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통합 매니지드 비디오 서비스’ 솔루션은 화상 커뮤니케이션의 전송과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총 소유 비용과 지속적인 운영, 유지 비용은 물론 업무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2009년 10월, 시스코는 폴리콤의 경쟁 회사인 텐드버그를 3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그간 협력 관계에 있던 폴리콤과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 ‘화상’이라는 또 다른 콘텐츠가 급부상하자 텐드버그를 품에 안았다.

당시 텐드버그를 인수한 시스코의 존 챔버스(John Chambers) 시스코 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네트워크화된 웹 2.0 기술이 현실화 되면서 협업 시장은 340억 달러의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시스코의 재무 상황을 더욱 강하게 하고, 급성장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시스코는 텐드버그의 기술을 이미 인수한 웹엑스와 긴밀히 연동해 협업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렇게 관련 업체들이 ‘화상’에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무궁무진한 시장 성장 기회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and Sullivan)은 전 세계 화상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이 2008년에서 2015년 사이  8천 300만 달러에서 9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해 162%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가트너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서비스의 총 수요는 2008년에서 2013년 사이 연평균 17.8%로 성장해 8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주니퍼와 폴리콤의 새로운 통합 제품은 2010년 중반 출시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융합 네트워크에서 안정적인 품질의 매니지드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능적인 통신사업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컨퍼런스 트래픽 인식(conferencing-aware)” 네트워크 솔루션으로서, 통신사업자들이 기존 네트워크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고부가가치의 텔레프레즌스와 비디오 컨퍼런스에 대해서도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

또한 텔 레프레즌스와 비디오 컨퍼런스 서비스를 필요로 하 는 기업 고객은 통신사업자를 통해서 이 러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 게 됨으로써 서비스의 품질이 보장된 화 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