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개인사 기록 스타트업에 투자

가 +
가 -

온·오프라인에 흩어져있는 개개인들의 생애사를 멀티미디어 타임라인으로 제작해주는 스타트업 히스토리 프로젝트가 200만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1월4일(현지 시각) 밝혔다. 언론사가 투자자로 나선 점이 주목할 만한다. <뉴욕타임스>가 투자를 주도하고 매터벤처스와 알트포인트벤처스를 포함해 몇몇 엔젤 투자자들이 함께 돈을 댔다.

timeline_2

히스토리 프로젝트는 2015년 타임캡슐을 재발견하겠다는 기치로 설립됐다. 멀티미디어 타임라인엔 이용자 생애사와 관련한 기사나 이미지, 음원 파일, 유튜브와 베보와 같은 동영상 등을 첨부할 수 있다. VHS 비디오나 사진첩, 필름, 종이책 등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용자가 히스토리 프로젝트 쪽에 서비스 의뢰를 하면 담당 큐레이터가 인터뷰를 통해 삶의 조각들을 모아 일종의 큐레이션을 해 역사를 만들어간다. 큐레이터는 대부분 기자나 작가 출신들로 이 타임라인에 대한 이야기 구성은 자서전이나 인터뷰 기사, 다큐멘터리와 비슷하다. 이용자 개인의 역사와 특정인이나 그룹을 콜라보레이션하는 것도 서로 협의만 했다면 가능하다. 대신 타임라인에 들어가게 될 콘텐츠 하나를 두고 서로의 관점과 기억에 대한 조정도 거쳐야 한다. 이 역할은 큐레이터가 맡는다.

더 읽어보세요!

완성된 타임라인에 대한 공개 범위는 이용자가 정한다. 웹에 전체 공개해 동시대 사람들과 후대가 모두 볼 수 있게 할 수도 있으며 가족에게만 공유할 수도 있다. 아니면 혼자만 볼 수도 있다. <벤처비트>는 페이스북이 만들고 싶어하는 개인의 인생을 담은 디지털 스크랩북보다 히스토리 프로젝트 식의 자서전이 확보하는 데이터가 더 양질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런 이유로 뉴욕타임스가 히스토리 프로젝트에 돈을 댔다고도 분석했다.

히스토리 프로젝트는 이번 투자유치금으로 베타판으로 운영했던 디지털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정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와 타임라인 구성을 맡을 작가와 기자도 더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