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삼성페이? 아직은 플라스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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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와 ‘삼성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가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대체하려면 아직은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결제 부정 탐지 업체 트러스트이브가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 번 이라도 모바일 결제를 시도해 봤다’라고 응답한 사용자가 20% 정도에 그쳤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가진 사용자 중 21%는 ‘한 번이라도 애플페이를 사용해봤다’, 14%는 ‘한 번이라도 삼성페이를 사용해봤다’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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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등장한 지 1년이 넘어가고, 삼성페이가 미국에서 선보인 지 2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사용자 인지도는 낮은 셈이다. 심지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해 본 적이 있어도 플라스틱 신용카드처럼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얼마나 애플페이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는 ‘한 번 사용한다’라고 답했다. 일주일에 2~3번 사용한다(16%), 일주일에 4~10번 사용한다(8%)가 뒤를 이었다. 일주일에 20번 이상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사람은 응답자 중 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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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는 애플페이와 사정이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르다. 같은 질문에 응답자 중 36%는 ‘일주일에 한 번 사용한다’라고 답했지만, 9%는 ‘일주일에 20번 이상 삼성페이를 사용한다’라고 나타났다.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모두 지문인식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만 지원한다. NFC를 지원하는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NFC와 자기장방식(MST)을 모두 지원한다. 기존 P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쓰는 사용자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모바일 결제 시장 승부수는 플라스틱 신용카드보다 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달렸다. 이번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응답자 대부분이 다시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게 된 계기로 ‘편리함’을 꼽았다.

애플페이 사용자 중 40%는 ‘결제하기 편리해서’, 25%는 ‘뭔가 있어보이니까’, 23%는 ‘안정성’, 10%는 ‘집에 지갑을 두고 와서’라는 이유로 애플페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삼성페이도 마찬가지다. 응답자의 40%는 ‘결제하기 편해서’, 19% ‘뭔가 있어 보여서’, 16% ‘안정성’, 18% ‘집에 지갑을 두고 와서’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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