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2016년 키워드는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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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라는 말로 네이버 커넥트 2015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겸손이나 엄살이 아니다. 김상헌 대표는 “매일 아침 뉴스를 보면 보기 무서울 정도로 많은 글로벌 기업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거대 인터넷 기업들은 정체성이 모호할 정도로 온 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하게 진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장도 무섭다”라고 말했다. 어차피 국경이 없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하나의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다. 네이버의 시선은 이미 해외를 향해 있다. 일본에 진출한 지 벌써 15년이 지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라인이라는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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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네이버 대표(사진 =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의 변하지 않았던 키워드는 ‘커넥트’라고 설명했다. 정보를 찾는 사람, 제공하는 사람이 네이버를 통해 만나고 문화와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왔다는 의미다. 여기에 덧붙는 2016년 키워드는 ‘라이브’다. 김상헌 대표는 “모바일 사용자들은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을 찾고, 기다림 없이 즐기고, 현장과 생생함을 공유하고자 한다”라며 “’라이브’를 통해 사용자의 환경 변화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나에게 최적화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컨대 이렇다. 똑같이 네이버에서 ‘해운대 맛집’을 검색하더라도 사용자가 누구인지, 어디인지, 언제인지에 따라서 원하는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 낮에 검색하는 해운대 맛집은 점심을 먹기에 적절한 장소여야 하고, 밤에 해운대 맛집을 검색했을 때는 야식과 안주에 적절한 식당이 나와야 한다. 또 ‘원피스’를 검색했을 때 누군가에게는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늘하늘한 원피스가 나와야 한다. 연령 관심사 등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네이버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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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사진 = 네이버)

기조연설을 맡은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PC는 표준으로 제공해도 어느 정도 쓸만했는데, 모바일 시대에는 사용자의 맥락과 환경에 맞춰 더 세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라이브’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역동성을 가진 환경에 맞춰야 한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피드백, 관심사, 환경을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성숙 부사장은 콘텐츠 생산자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한성숙 부사장은 “라이브한 연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와 동반성장이 꼭 필요하다”라며 “2016년에는 콘텐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험적인 모바일 콘텐츠 생산자와 사업자를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