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지배할 기업, 아시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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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재빠르게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주된 무기로 자율주행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운영체제, 웹·모바일 서비스 등에서 확보한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적으로 열어가는 형국이다.
How it works – Google Self-Driving Car Project

주피터연구소는 12월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 시장은 2천만대로 훌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한다는 전제에서 나온 에측치다. 전통 자동차 업체들과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IT 기업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2020년에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준자율주행차 모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구현한 바 있다.

주피터연구소는 한발 더 나아가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할 5개 기업도 선정했다. 실제 시도한 이력, 도로 주행 경력, 기술 개발 현황, 프로젝트 규모와 범위, 미래 잠재력과 시장 기회 등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기업 가운데 3곳은 실리콘밸리 기업으로 나타났다. 전통 자동차 제조사는 볼보와 다임러 2개사에 불과했다.

최근 인공지능 개발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선포한 도요타나 2020년 완전자율주행차를 내놓기로 한 닛산, 국내 대표적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등 아시아 자동차 기업은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피터연구소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할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 구글을 꼽았다. 구글은 기술력 측면에서나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경력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는 “구글의 기술 투자는 비교할 곳이 없을 뿐 아니라 실제 자율주행차 제작한 최초의 사례로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Infographic: How Do Consumers Feel About Self-Driving Cars? | Stat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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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구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스웨덴 자동차 메이커인 볼보는 ‘드라이브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2017년께 자율주행차를 소비자들에게 시범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호주 등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임러는 3위, 테슬라 4위, 애플이 5위였다.

때맞춰 소비자들도 자율주행차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보고서도 최근 발표됐다. 세계경제포럼이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구매에 전세계 다수의 시민들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와 중국, UAE, 프랑스, 미국 등에선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자율주행차를 운전해보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렇다”,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자율주행차를 기대하는 이유로 주차 문제를 들었다. 다수의 응답자들이 목적지에 자신을 하차시킨 뒤 주차공간을 자동으로 찾아가는 기능이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꼽았다고 적었다. 정체 구간에서 다른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자율주행차의 장점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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