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자율주행차, 베이징 주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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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하면 바이두도 한다. 중국 최대 검색 업체 바이두가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공개하고, 베이징 도로를 성공적으로 주행했다고 12월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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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자율주행차는 독일 BMW의 3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차량과 지붕에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센서를 탑재해 개조한 차량이다. 바이두의 자율주행자동차는 베이징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를 포함해 총 30km 거리를 주행했다. 바이두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주의 자율주행차는 우회전이나 좌회전, 유턴 등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 운전자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주행 형태에 대응했다. 도로 상황에 따라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등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도 실험됐다. 바이두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제한된 환경이 아닌 실제 도로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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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자율주행차 기술의 바탕에는 자체 개발 중인 딥러닝 기술과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업이 있다. 바이두는 지난 2013년부터 딥러닝 연구를 시작했다. 2014년 5월에는 인공지능센터를 세웠고, 2014년 10월에는 BMW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노라 선언했다. 2015년 들어서는 구글 출신의 인공지능 분야 권위자 앤드류 응 교수를 영입하고, 딥러닝 연구진을 200여명 이상 확충하기도 했다.

바이두의 목표는 대중교통 분야에 자율주행차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바이두는 앞으로 3년 안에 중국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왕 진 바이두 수석부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셔틀 형태의 공유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 중”이라며 “자동차가 될 수도 있고, 밴 형태의 차량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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