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폰 루머란 이름으로 언론과 블로고스피어에서 초대형 ‘흥행메이커’ 역할을 해왔던 구글의 모바일 전략이 조만간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구글이 휴대폰 업체들로 하여금 구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대폭 탑재된 휴대폰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플랫폼을 앞으로 2주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글: Can a Google Phone Connect With Carriers? (WSJ)
WSJ는 또 구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된 휴대폰은 2008년 중반께 시장에 출시되며 대만 HTC그룹, 한국 LG전자, T모바일, 프랑스 오렌지, 허치슨 왐포아 등이 구글을 지원할 휴대폰 및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후보들이라고 전했다.
관련글: “대만 HTC, 구글OS 기반 휴대폰 올해안에 출하”
WSJ에 따르면 구글판 모바일 플랫폼은 구글 검색엔진, 구글맵스, 유튜브, G메일 등 다수의 구글 SW 및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들은 이미 몇몇 휴대폰에 탑재돼 있지만 이번 경우는 체급이 다르다.
구글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방해 외부 개발자들이 추가적인 기능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선 인터넷에서 대박을 터뜨린 오픈API 전략을 모바일로도 옮겨심겠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치나 주소록, 웹브라우징 습관등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서비스는 구글 맵스 등 구글 애플리케이션들과도 연동된다. 이에 대해 WSJ은 구글의 행보는 새로운 유형의 소셜 네트워킹이나 매핑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등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발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위험성도 물론 거론됐다. 구글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민감한 정보들이 스팸이나 스토킹에 악용될 수 있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플랫폼을 개방하면서 사용자들의 사생활 침해 위협도 그만큼 커진다는 뜻이었다.
구글은 WSJ 보도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관련글1: NYT “구글폰 프로젝트의 핵심은 모바일OS”
관련글2: WSJ, 구글폰의 실체를 보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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