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센트럴 “올해 MOOC 수강생은 35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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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센트럴은 온라인 공개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계의 포털서비스입니다. 코세라, 에덱스, 퓨처런 등 30여개 MOOC 업체가 제공하는 한번에 검색할 수 있죠. 올해 클래스센트럴은 MOOC 업계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꾸준히 내놓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MOOC 업계와 관련한 다양한 수치와 5가지 전망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현재까지 MOOC 서비스에 가입한 수강생은 몇 명일까요? 클래스센트럴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500만명이라고 하네요. 작년에 1600만에서 1800만명 정도 가입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수치라고요. MOOC 업계의 강자를 흔히들 코세라, 에덱스, 유다시티로 꼽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 세 업체를 긴장시키는 새로운 MOOC 업체가 성과를 냈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퓨처런입니다. 클래스센트럴에 따르면, 퓨처런은 2015년 275% 성장해 수강생수가 300만명이라고 하네요. 퓨처런은 대학 강의뿐만 아니라 영국국립영화학교, 영국국립도서관, 영국국립박물관, 영국문화원 등과 협약을 맺어, 문화 수업을 제공하는것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영국문화원이 제공하는 ‘아이엘츠 시험 준비 강의‘는 44만명이 들을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올해 새로 개설된 MOOC 강의들은 1800개였다고 합니다. 과거 강의수와 합치면 현재까지 개설된 MOOC 강의는 4200개입니다. 이때 가장 많은 강의를 제공하는 업체는 코세라이며, 그 다음은 에덱스입니다. 3위는 유다시티가 아니라 캔버스 네트워크라고 하네요. 캔버스 네트워크는 인스터럭쳐라는 교육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의 자회사입니다. 강의 과목 종류는 경영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컴퓨터과학, 인문 강의 등이 많네요. MOOC 초기에는 컴퓨터과학 과목들이 많은 편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과목들을 골고루 MOOC에서 배울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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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C 시장에서 공개된 강의수 (사진:클래스센트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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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C 업체별로 제공하는 강의 수 비율 (사진:클래스센트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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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C업체별로 제공하는 강의 과목 종류(사진:클래스센트럴 블로그)

그렇다면 2015년 MOOC 업계에 나타난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1. 셀프 페이스 강의 성장

셀프 페이스(Self-Paced)란 진도를 스스로 맞춰서 수업을 듣는 방식을 말합니다. 과거 MOOC들은 대학 강의 형태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실제 학교 수업 개강일에 MOOC 수업을 공개하고, 종강일에 MOOC 수업을 끝냈습니다. 학생들도 이러한 일정에 맞춰서 수업을 들었어야 하는데요. 클래스센트럴에 등록된 MOOC 강의 중 20%가 셀프 페이스 수업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이 수치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셀프 페이스 강의들은 원하는 시기에 수업을 신청하면 신청 날짜에 따라 자신의 과제 제출기한이나 시험기간이 다르게 지정되기도 합니다.

2. 무료 수료증의 종말

MOOC 업체들은 수료증을 발급해 주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료로 수료증 발급하는 일은 점점 중단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료수업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코세라와 에덱스조차 말이죠. 코세라 수료증의 평균 가격은 56달러, 에덱스는 53달라고 하네요.

3. 고등학생을 공략하라

MOOC 업체들이 고등학생을 차세대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나봅니다. 에덱스는 ‘하이스쿨 이니셔니브’, 퓨처런은 ‘고잉투유니버시티’라는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고 고등학생을 위한 수업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대학 수업에 미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라고요. 클래스센트럴은 “입문강의를 통해 새로운 전공 정보를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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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요 MOOC 업체들의 수익 구조 찾기

위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수료증은 MOOC의 주 수익원입니다. MOOC업체들은 수료증에 브랜드를 만들어 더 많은 수료증 고객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대표적으로 유다시티는 ‘나노디그리’라는 자체 수료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노디그리를 수강하는 학생은 기술 면접을 위한 실무 교육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구글, AT&T같은 IT기업이 직접 나노디그리 수업 커리큘럼을 구성하기도 하죠. 나노디그리를 이수하기 위해선 평균 6개월에서 1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한 달에 평균 200달러를 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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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시티의 나노디그리 과정

코세라는 ‘스페셜라이즈’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과학,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분야를 나누고 각 주제에 맞는 강의를 추천해둡니다. 스페셜라이즈 신청 수강생들은 평균 5개 강의를 듣고 시험 및 프로젝트를 잘 수행해야만 수료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세라 스페셜라이즈 수료증 비용은 200-400달러정도 됩니다. 에덱스는 ‘엑스시리즈’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엑스시리즈는 깊은 지식을 배우는 수업에만 제공되는 수료증입니다. 공기역학, 천체물리학 같은 수업이 있으며 이러한 수업의 비용은 50-100달러정도 됩니다.

5. 대규모 투자유치 성공

올해는 MOOC 주요 업체들이 큰 규모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코세라는2015년 총 6110만달러(우리돈 약 700억원), 유다시티는 1억500만달러(우리돈 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퓨처런은 모회사 오픈대학에게 1300만파운드(우리돈 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래스센트럴은 이런한 투자로 MOOC 업체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